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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장 선거 '휘슬' ... '마지막 호소' 3인 3색

기사입력 : 2025년02월26일 15:17

최종수정 : 2025년02월26일 15:17

정몽규 "혁신과 신뢰 회복" 신문선 "돈 버는 협회" 허정무 "월드컵 8강 이상"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선 정몽규 후보(기호 1번),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기호 2번),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기호 3번) 3명이 26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0분씩 소견을 발표하면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정몽규(왼쪽부터), 신문선,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후보. [사진 = KFA]

4연임에 도전하는 정 후보는 "12년간 축구협회장을 맡아 열심히 일했다.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12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진행 중인 정책과 사업을 내실 있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오는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동호인부터 K리그1까지 1~7부로 이어지는 디비전 시스템도 만들었다"면서 "강도 높은 내부 혁신과 인적 쇄신 통해 축구협회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문선 후보는 "축구협회는 지난 12년간 불신, 불공정, 카르텔 등 부정적 이미지로 추락했다"며 "제가 당선되면 축구협회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끌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구단들이 축구의 상업적인 가치에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힘을 쓰겠다"며 "재정 건전성을 앞세워 연봉 공개 등 구단 경영에 관여해왔고, 프로축구에 22세 이하(U-22) 선수 출전 규정을 도입하면서 대학 축구마저 무너졌다. 당선되면 당장 U-22 출전 제도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돈을 버는 협회가 돼야 한다"며 "일본축구협회와 J리그 회장도 만나서 돈을 벌기 위한 정기 한일전 개최를 추진하겠다. 이기고 지는 것에 매몰돼 막힌 '축구 비즈니스'에서 탈피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허정무 후보는 "축구협회장은 사익을 추구하지 말고 축구인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해야 한다"면서 "투명, 공정, 육성, 균형, 동행 등 다섯 가지 공약을 통해 축구팬들과 호흡하는 'K-풋볼' 문화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변혁의 열망을 모아 협회를 과감히 개혁해 선진 축구 강국과 경쟁하는 세계적인 수준, 월드컵 8강 이상의 성적,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톱10'에 도전하겠다"며 "지도자 교육 관리위원회를 통해 지도자를 육성하고, 심판연맹을 신설해 수당 인상과 연봉제를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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