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트럼프 반도체 제재 강화에 中 EUV 기업들 주가 급등

기사입력 : 2025년02월26일 08:25

최종수정 : 2025년02월26일 08:25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제재 강화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나온 25일 오후 중국 증시에서 급등세를 펼친 종목들이 여럿 쏟아져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최근 일본과 네덜란드 당국자들을 만나 ASML과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중국 내 장비 유지 보수(AS)를 제한하는 조치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2019년부터 일본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대중국 수출에 제한을 가하고 있다. 해당 업체들은 중국 기업에 최첨단 장비를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더해 미국은 이미 중국에 판매한 장비에 대한 AS를 제한하려 하고 있다.

해당 조치는 조 바이든 전임 대통령이 추진했으나, 시행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다시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도쿄일렉트론 등의 주가는 하락했지만, 반면에 중국의 장비 업체들은 순식간에 급등했다.

중국의 반도체 장비 업체들은 현재 리소그래피(노광기) 분야에서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첨단 노광기인 EUV 리소그래피는 여전히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제재가 강화되면 중국의 정책적 지원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 주의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중국 증시에서 리소그래피 관련 주로 분류되는 둥팡자성(東方嘉盛)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란잉좡베이(藍英裝備), 마오라이광쉐(茂萊光學) 등이 10% 이상 급등했다. 바이아오광쉐(百傲化學), 장장가오커(張江高科) 등도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반도체 제재 강화 움직임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악의적인 중국 반도체 산업 봉쇄에 대해 중국은 이미 여러 차례 엄정한 입장을 표명했다"며 "미국은 경제 문제를 정치화하고 안보화해 중국 반도체 산업을 억압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며, 결국 미국 자신에게까지 해가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네덜란드 펠트호번의 ASML 본사 [사진=로이터]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