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美 관세 총구, 이번엔 구리 겨냥...트럼프 "조사 명령"

기사입력 : 2025년02월26일 07:43

최종수정 : 2025년02월26일 07:43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품목별 관세 총구가 철강과 알루미늄에 이어 수입산 구리 제품으로 향하고 있다.

현지시간 25일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구리 수입이 미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에 나서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명령이다.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는 수입산 제품이 국가안보에 위협을 가한다고 여겨질 경우 수입을 제한하거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때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매길 때도 이 법에 근거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담당 고문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번 조사가 신속히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혀 수입산 구리에 대한 관세 조치가 조만간 공식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나바로는 "중국이 정부 보조금과 경제적 영향력을 내세워 세계 구리 생산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을 장악하고 있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미국의 산업과 안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구리를 지배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도 성명에서 "우리의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위대한 구리 산업 역시 다른 나라(글로벌 행위자들)에 의해 파괴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리 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나는 가용한 관세 부과 방안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미국의 산업과 국가 방위는 구리에 의존하고 있다"며 "(구리는)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하며 예외나 면제는 없다"고 했다. 이어 "이제 구리가 미국으로 돌아와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연간 국내 구리 수요의 45%에 해당하는 80만톤의 제련동을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 일률 관세를 발표한 바 있다. 오는 3월12일 전에 미국 정부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 한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도 해당 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