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포니 AI, 광저우 진출 ① ADR 가격, IPO 이후 최고

기사입력 : 2025년02월26일 02:59

최종수정 : 2025년02월26일 03:03

포니 AI의 미국 ADR 가격, IPO 이후 최고
중국 광저우서 독점 로보택시 서비스 개시
'버추얼 드라이버' 기술로 다양한 차종 지원
도요타 제휴와 기술력으로 글로벌 확장 기대

이 기사는 2월 24일 오후 4시5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지난해 11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 기업 포니 AI(종목코드: PONY, 샤오마즈싱 · 小馬智行)의 상승세가 눈부시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포니 AI의 주식예탁증서(ADR) 가격은 33% 넘게 폭등해 나스닥 상장 이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중국 최대 도시 중 하나인 광저우의 핵심 교통축에서 로보택시 운영 독점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촉매로 작용했다. 이는 회사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입증함과 동시에 향후 다른 도시로의 서비스 확장 가능성도 높여주는 계기로 관심을 끌고 있다.

포니 AI는 자율주행이라는 전도유망한 시장에서 세계 2위 자동차 제조사인 도요타와의 전략적 제휴, 중국과 미국 양국에 걸친 사업 기반, 실제 도로에서 검증된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고속 성장 중이다. 다만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수익성 확보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포니 AI에 대해 살펴봤다.

포니 AI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진=업체 홈페이지]

포니 AI는 2016년 설립돼 2024년 11월 27일 미국 증시에 데뷔한 중국의 자율주행 전문 기업으로, 중국 최대 IT 기업들의 투자를 받으며 성장해 왔다.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ADR 2000만주를 주당 13달러에 발행했다. IPO를 통해 총 2억6000만달러를 조달했고, 기업 가치는 약 45억5000만달러로 평가받았다.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통합 솔루션이 강점으로 꼽히는 포니 AI는 현재 20개의 헤지펀드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어 금융시장에서도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는 모습이다.

중국 광저우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본사를 둔 포니 AI는 일본 도요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해 4월 도요타와 협력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요타는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할 차량 플랫폼을 제공했고, 포니 AI는 지난해 11월 IPO 당시 베이징과 선전을 중심으로 250대 이상의 로보택시와 190대 이상의 장거리 운송용 로보트럭을 운영 중이었다.

포니 AI는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트럭을 위한 제어 시스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승용차 8종과 장거리 운송용 트럭 2종 등 총 10개 차종에 자사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중국 전역에서 3900만km 이상의 자율주행 주행거리를 기록했다.

포니 AI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포니 AI의 핵심 경쟁력은 차량 종류에 구애받지 않는 '버추얼 드라이버(Virtual Driver)' 기술이다. 이 기술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해 다양한 운송 수요에 맞춘 자율주행의 대규모 상용화를 가능하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포니 AI는 로보택시 외에 자율주행 트럭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차세대 물류 기술'로 불리는 로보트럭을 통해 장거리 운송 시장의 효율성과 경제성(affordability)을 높이고 있다. 현재 중국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남북 물류 운송망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IPO 이후 포니 AI에 대해 첫 번째 기업 분석 보고서를 내놓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밍순 리 애널리스트는 포니 AI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주식 '매수'(목표주가 18달러)를 추천했다.

리 애널리스트는 "포니 AI는 자사의 AI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도로 상황에도 원활하게 주행할 수 있는 강력한 계획 및 제어 모듈을 개발했다"면서 "규모의 경제와 단위 수익성 개선으로 차량 규모를 확대하고 2029년에는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포니 AI의 업계를 선도하는 버추얼 드라이버 기술은 안전성, 비용 효율성, 까다로운 상황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고 분석하며 "중국 내 로보택시/로보트럭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누적 시험 주행거리, 시험 속도, 인허가 진행 상황 등에서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포니 AI의 자율주행차량 [사진=블룸버그]

나스닥에 상장된 포니 AI의 ADR 가격은 올해 들어 64.53%, 최근 한 달 사이 79.00% 각각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82억4000만달러에 이른다. 지난 21일 폭등한 데는 중국 광저우의 핵심 교통 요충지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운영하게 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영향이 컸다.

21일 회사는 광저우 도심과 중국 최대 교통 허브인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 광저우 남부 기차역을 연결하는 구간의 유료 로보택시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포니 AI는 해당 노선에서 일반 택시와 동일한 수준의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노선에서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하는 회사는 포니 AI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이 소식에 힘입어 21일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포니 AI의 ADR 가격은 주당 23.61달러로 전일 종가인 17.88달러에서 32.05% 상승 마감했다. 장중에는 33.56% 뛴 23.88달러로 IPO 이후 최고가를 찍었다.

광저우 지역의 로보택시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특히 주가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은 최근 4년 연속 중국 내 최다 여객 수송량을 기록했으며, 광저우 남부 기차역은 2024년 한 해 동안에만 1억7000만명이 넘는 승객이 이용한 중국 최대 고속철도 허브다. 이러한 핵심 교통망에서의 독점 운영권 확보는 포니 AI에 강력한 경쟁우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저우 지역의 인구 증가 추세와 교통 수요 확대를 고려할 때도 포니 AI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도시 교통 체계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인구리뷰에 따르면 지난해 광저우의 인구는 1459만명을 기록했으며,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35년까지 인구가 약 17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로보택시 서비스의 잠재 수요가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