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자체 개발 GeDAI 운용
실제 전장 적용·활용 방안 강구
동원·해병대 교리·교범GPT 검증
軍 지휘통제체계까지 확대 예정
KJCCS '전장망 AI 인프라' 구축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방부가 오는 3월 중순 예정된 한미 연합 '2025 자유의 방패'(FS·프리덤 실드) 연습에서 '국방 생성형 인공지능'(GeDAI)의 전시 임무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국방부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실제 전장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군(軍) 지휘통제체계에서 쓰이는 작전·임무와 전장 데이터를 AI로 분석·적용해 미래전 대비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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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국민의힘 비례대표·앞줄 왼쪽 여섯번째) 국회의원이 2월 24일 국회의원회관 1소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 군사적 활용 제약 요인과 해소 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강 의원은 "AI를 군사적으로 활용하려면 국방데이터 분류와 보안 대책이 강구돼야 하며 효용성과 안정성이 모두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과 발제자, 패널을 비롯해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강선영 의원실] |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당장 오는 3월 중순 예정된 연례적인 한미 연합 FS 연습에서 군사비밀이 아닌 일반(평문) 데이터를 학습시킨 '국방 생성형 AI'(GeDAI)를 시범 도입한다.
GeDAI로 축적한 국방 분야 데이터·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군 지휘통제체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에 비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전장망 전용 AI 인프라' 시범 구축도 추진 중이다.
이번 FS 연습에서는 GeDAI의 '동원GPT'도 테스트한다. 동원GPT는 인원·자원 동원과 예비전력 법령과 지침을 학습했다. 분·초를 다투는 전장에서 작전 템포를 높여 줄 것으로 국방부는 기대했다.
국방부는 '해병대 교리·교범GPT'도 만들었다. 한미 연합전투참모단에 GeDAI를 설치해 연습 기간 운용하면서 발전 과제를 도출한다.
최장식(육군 소장) 국방부 첨단전력기획관은 "AI 인프라 구축과 기술 개발을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면서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시도하며 노하우를 쌓아야 하고 그것이 군이 연습과 훈련을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