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하루 앞두고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4일 오후 2시 부산대학교 정문 앞에서 20여명의 부산대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탄핵반대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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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24일 오후 2시 부산대학교 정문 앞에서 열린 부산대학생 탄핵반대 시국선언. 2025.02.24 |
시국선언을 주도한 '탄핵반대 법치주의자 효원인들'은 "탄핵반대, 부패한 헌재 법치, 정의 회복하라", "줄탄핵이 국정마비"라는 구호를 외치며 입법부와 사법부의 부패를 비판했다.
이날 시국선언은 부산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22학번 박준혁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재학 인증 퍼포먼스와 시국선언문 낭독으로 시작됐다.
이어지는 발언에서 강준우 학생은 민노총의 이적행위와 언론의 편향성을 지적하면서 "헌재 TF의 짜여진 각본과 위법행위"라 비판했다.
김동엽 학생은 "계엄 이후 계엄의 배경에 대해 깊이 고민한 이후, 계엄의 이유가 부정 선거 의혹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됐다"며 부정선거 의혹과 선관위 부패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언론은 A-WEB의 존재를 알리지 않고 있으며, 부정선거 의혹을 음모론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표건 학생은 대통령의 계엄령에 대해 "국민주권이 위협받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고도의 정치적 행위이자, 헌법 수호를 위한 조치"라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 선거의 투명성과 정당성을 위한 검증과 의혹 해소는 필수"라며 선관위의 부패를 비판했다.
한편 27일 고신대, 28일 부산외대 등에서 시국선언이 예정돼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