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올해 농촌 왕진버스 지원대상 6만명 확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 마을로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개시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25일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도시에 비해 의료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촌에 고령자, 농업인, 취약계층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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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농촌 왕진버스 운영 모습[사진=안성시] |
작년 농촌 주민 9만여명에게 양·한방 진료, 치과검진, 구강검사, 검안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는 민생안정 정책의 하나로 전년에 비해 약 60%가 증가한 15만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 2년 차에 접어든 왕진버스 사업은 양·한방 진료, 구강, 검안 등 기본진료와 더불어 주 수혜대상자가 고령자인 특성을 고려해 의료기관별로 치매질환 진단, 골다공증 치료 등 맞춤형 서비스를 보강한다.
근골격계 운동치료 등 항목도 추가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시진료실까지도 이동이 어려운 고령자나 거동불편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진이 직접 집으로 찾아가 검진을 할 수 있도록 재택 방문형 왕진서비스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업·농촌이 건강해야 더 나은 미래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힘이 길러질 것"이라며 "튼튼한 농촌 삶을 위해 지자체, 농협 등과 협력해 왕진버스를 포함한 민생안정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