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시대, 지역돌봄연대 구축의 필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연구원은 20일 오전 청사 1층 가야대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인구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구감소 시대에 대응한 경남도 인구정책 추진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도를 비롯한 시군 담당 공무원, 정부 및 도내 인구정책 전문가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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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10시 경남연구원 1층 가야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상남도 인구정책 세미나 [사진=경남연구원] 2025.02.20 |
이날 세미나에서는 정재훈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겸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가 '저출생의 시작 –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정 교수는 우리 사회가 초저출산‧초저출생 시대로 진입한 과정과 그로 인한 변화상을 정리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지역돌봄연대 구축▲가족친화경영 문화의 확산▲지역 행복공동체 구축 등을 대안으로 소개하며 저출생 극복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김지미 경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토론자로는 조영제 경남도의원(지역소멸대응 특위 위원장), 김신호 경남도 인구미래담당관, 권희경 창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고영우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박지영 경남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인구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시군 담당자 및 관계 전문가들의 자유토론도 이어지며 인구 감소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경남 인구 330만 명을 유지하기 위한 인구 정책 방향을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인구 문제는 매우 복합적인 요소가 결합된 사안인 만큼 경남도와 시군 각 부서, 전문가, 시민사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