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7일 독도 동방 188km해상에서 기관이 고장난 선박 승선원 11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18일 밝혔다.
동해해경은 전날 오후 9시16분쯤 독도 동방 약 188km 해상에서 A호가 냉각장치 이상으로 기관이 고장났다는 신고를 제주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접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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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고장 선박에 예인줄을 연결하는 해양경찰.[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5.02.18 onemoregive@newspim.com |
신고 접수 즉시 동해해경은 사고 해역에서 경비 중인 3000t급 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이날 오후 10시40분쯤 현장에 도착한 후 구조 작업에 돌입, 18일 오전 0시10분쯤 예인줄을 조난선박에 연결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동해해역은 동해중부먼바다 풍랑주의보 발효중으로 18m/s 강한 바람과 3.5~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다.
현재 울릉도로 예인 중인 동해해경은 실시간으로 승선원 11명의 건강상태와 구명조끼 착용상태 등 승선원들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승선원 전원 건강에 문제가 없는 상태다.
조난 선박은 오는 19일 오후 4시쯤 울릉 인근 안전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동해해경은 겨울철 악천후 속 원거리 조업선 해양사고 대응을 위해 구조와 예방활동에 경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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