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尹측 "민주당, 곽종근 진술 회유…명백한 탄핵공작·내란몰이"

기사입력 : 2025년02월18일 10:26

최종수정 : 2025년02월18일 10:26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지난해 12월 10일 국회에 출석해 "비상계엄 당시 의원들 다 끄집어내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측은 더불어민주당의 '내란 몰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전문위원은 곽 전 사령관과 오랜 시간 면담하며 '이미 대세가 기울었다. 민주당이 지켜줄 것'이라고 회유했다"고 밝혔다.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지난해 12월 10일 국회에 출석해 "비상계엄 당시 의원들 다 끄집어내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측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의 '내란 몰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곽 전 사령관이 지난해 12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 DB]

그러면서 "당시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곽 전 사령관에게 리허설을 시키며 구체적으로 진술을 교정했고, 부승찬 민주당 의원은 재벌그룹의 전속 변호사를 소개해 주겠다 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6일 특전사를 항의 방문 할 때 예상 질문지를 미리 줬고, 답변도 함께 준비한 후 인터뷰를 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윤 대통령 측은 "이 정도면 단순한 증인 회유나 사실의 왜곡이 아니다. 명백한 탄핵 공작과 사전에 치밀하게 기획된 내란 몰이라고 할 수 있다"며 "대통령이 국회의 기능을 마비시키기 위해 본회의 의결을 방해하고 의원들을 끄집어내려 했다는 진술을 만들어 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이것으로 대통령을 끌어내기 위한 탄핵소추를 시작했다.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한 민주당 의원들의 공작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 측은 김현태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국회 단전은 대통령이 아닌 특전사령관 지시'라고 진술한 것을 언급하며 "곽 전 사령관을 제2의 김대업으로 만들려는 시도는 좌절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의 접촉이 비교적 적었던 곽 전 사령관에 대한 회유와 조작이 이 정도로 심각하다면, 계엄 당일부터 박선원 민주당 의원과 문자를 주고 받았고 5개의 메모가 등장하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에 대해서는 도대체 어떠한 배후의 사정이 있을지 의심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에 국민이 주인이라는 '민주'는 없지만, 의원들과 당직자들의 '더불어' 공작은 확실히 존재했다"며 "대통령을 끌어내려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게 한 죄, 증인들을 회유하고 위증을 교사한 죄, 국민을 현혹한 죄, 민주당은 이제 국민 앞에 자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