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영업익은 38.6% 감소...'가맹본부 직영 전환' 일회성 비용 반영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2% 신장한 12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 또한 전년 대비 8% 오른 4806억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변우석 효과'에 힘입어 교촌 본연의 사업영역인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 매출이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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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 사옥. [사진= 교촌에프앤비] |
교촌 주문앱 활성화에 따른 자사앱 누적 회원 수도 620만명에 육박(2024년 말 기준)했다. 전체 주문 중에서 자사앱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13%로 전분기 대비 3%p 늘었다.
다만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일회성 비용(229억원) 지출 등이 반영돼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8.6% 감소한 152억원으로 집계됐다.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 비용을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3.6%(133억원) 증가한 381억원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국내·외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에 따라 2개 분기 연속 1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구매·물류 프로세스를 고도화시켜 이익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