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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상) 권성동 "왜 비상조치 내려졌는지 따져 봐야…국정 혼란 주범은 민주"

기사입력 : 2025년02월11일 10:16

최종수정 : 2025년02월11일 10:57

"野, 정부 출범 이후 29건의 탄핵소추안 발의…이런 야당 없었다"
"국정 혼란의 목적은 이재명 대표 방탄"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왜 비상조치가 내려졌는지 한 번쯤 따져 봐야 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난 12·3 비상계엄 선포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납득할 수 없는 조치였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거대 야당은 무려 29건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며 "우리 헌정사에도, 세계 어느 국가에도 이런 야당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단언컨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국정 혼란의 주범, 국가 위기의 유발자, 헌정질서 파괴자는 바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다"며 "국정 혼란의 목적은 오직 하나,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대표의 방탄"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정책과 노선을 수정할 의지가 있다면, 노란봉투법, 국회증언감정법부터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5.02.11 pangbin@newspim.com

다음은 권 원내대표의 교섭단체대표 연설 전문(일부)이다.

<다시 한번 힘차게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 윤석열 정부 3년, 분명 성과가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원식 국회의장과 동료 의원 여러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무위원 여러분,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성동입니다.

오늘 저는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매우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12.3 비상계엄 선포, 대통령 탄핵소추와 구속 기소까지
국가적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불안과 걱정이 얼마나 크신지, 잘 알고 있습니다.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을 깊이 통감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난 2022년 7월 21일,
이 자리에 서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새로 출범한 정부와 여당의 국정과제를
상세하게 설명드렸습니다.

그리고 2년 6개월이 지나, 이 자리에 다시 섰습니다.
대통령은 직무가 정지되고 국정과제 추진은 보류 상태입니다.

왜 이런 불행한 일이 있었는지,
또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현 정부가 출범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거시경제가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경제성장률 2%를 지켜냈습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3만 6천 달러대에 진입했습니다.
일본과 대만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정부 출범 당시 6% 까지 올라갔던 물가 상승률은
현재 2% 대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문재인 정부 시기 국가부채는 400조원 이상 급증했습니다.
기어이 국가부채 1000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와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정부는 민생을 지원하면서 건전재정을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대외신인도를 지켜냈습니다.

서민에게 큰 고통을 주었던 집값 폭등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적절한 주택 공급과 징벌적 과세 완화 정책 덕분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있습니다.


외교 안보 분야에서도 괄목할 성과가 있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크게 흔들렸던 한미동맹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완전히 복원되었습니다.
최악으로 치닫던 한일관계도 정상화되었습니다.

한미일 3각 협력을 강화하고,
굴종적 대북정책에서 벗어났습니다.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성과는 민주당의 방해 책동을 뚫고
이룩했던 것으로 더욱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완의 과제도 있습니다.

특히 내수 침체가 지속되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어려움을 호소하셨습니다.
취약계층 보호 강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확대와 같은
민생안정 정책을 펼쳐왔지만, 여전히 부족합니다.

저출산 문제 대응을 위해 정부여당은
'인구전략기획부'신설을 추진해 왔습니다.

작년 7월, 국민의힘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민주당의 비협조 때문에 진척이 없습니다.

국민 노후와 청년의 미래가 걸린 연금개혁도
국회 논의가 반년 가까이 중단되었습니다.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 노동개혁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 불법 파업이 줄어들어,
근로 손실 일수는 문재인 정부의
1/3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90%의 노조가 회계 공시에
참여하여 투명성을 높였습니다.
노조 간부의 채용 비리도 바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와 이중구조 해결은
민주당과 강성노조의 반대로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개혁의 핵심과제인 유보 통합은
밑그림을 제시했지만 아직 추진이 더딘 상황입니다.

의료개혁도 의정 갈등이 지속되면서
여전히 표류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임기 3년차는 국정성과를 끌어올려야 할 시기인데,
작금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마지막까지
여당의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남겨진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국정위기 유발자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12.3 비상계엄 선포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납득할 수 없는 조치였습니다.

그런데, 왜 비상조치가 내려졌는지
한 번쯤 따져 봐야 합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문재인 정부까지
74년 동안 발의된 탄핵소추안은 총 21건입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거대 야당은
무려 29건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우리 헌정사에도, 세계 어느 국가에도 이런 야당은 없었습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탄핵소추의 이유입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임명된 지
단 이틀 만에 탄핵되었습니다.
방송 장악을 위한 민주당의 정략적 탄핵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대북 송금 사건,
대장동·백현동 비리 사건의 주범입니다.
그런데 이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을 무더기 탄핵했습니다.
범죄 피고인이 수사 검사를 탄핵하는
적반하장의 폭거였습니다.
탈원전, 서해 공무원 피살, 집값 통계 조작,
태양광사업 비리와 같은
문재인 정권의 부정부패 범죄를 감사하였다는 이유로
난데없이 감사원장까지 탄핵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재판을 공소유지하는 중앙지검장과
검사들도 탄핵하여 직무를 정지시켰습니다.
이 대표 수사팀에 족쇄를 채워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목적입니다.

심지어 법무부장관의 탄핵소추안에는
이재명 대표를 노려봤다는 황당무계한 사유까지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 통과 이후
국정안정이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그런데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탄핵했습니다.

헌재 재판관 임명과 관련하여
여야 합의를 요청했다는 것이 탄핵 사유였습니다.
세상에 이런 횡포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것도 모자라서 민주당은 최상목 권한대행까지
탄핵하겠다고 시도 때도 없이 협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거대 야당은 현 정부 출범 이후
무려 23번의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법은
위헌, 위법적 독소조항이 가득합니다.
그것도 여야 합의 없이 강행 처리했습니다.
또한, 야당은 예산 테러까지 했습니다.
민주당은 금년도 예산안을 대폭 삭감하여 단독 처리했습니다.
지역상품권 1조원 증액에 반대한다고 보복한 것입니다.

국회 청문회는 또 어땠습니까?
다수당의 힘으로 입법청문회, 청원청문회 열어 놓고,
온갖 기형적인 막말과 갑질을 보여주었습니다.
수많은 공직자, 기업인들을 불러서
마치 범죄자 심문하듯이 겁박하고 조롱했습니다.
청문회가 아니라, 인신공격의 경연장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과 권한대행이 행사한
재의요구권은 총 38건입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독선이라고 비판합니다.
불통‧독선 이미지를 낙인찍는 전형적인 민주당의 수법입니다.

국익을 위하는 법이라면,
여야 합의로 통과된 법이라면,
정부가 왜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겠습니까?

국민 여러분,

29번의 연쇄 탄핵,
23번의 특검법 발의,
38번의 재의요구권 유도,
셀 수도 없는 갑질 청문회 강행,
삭감 예산안 단독 통과.
이 모두가 대한민국 건국 이후 단 한번도 본적이 없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의회 독재의 기록이자,
입법 폭력의 증거이며,
헌정 파괴의 실록입니다.

민주당은 의회주의도, 삼권분립도, 법치주의도
모두 무너뜨렸습니다.
국정은 작동 불능, 심정지 상태에 빠졌습니다.
단언컨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국정 혼란의 주범,
국가 위기의 유발자, 헌정질서 파괴자는
바로 민주당 이재명 세력입니다.

국정 혼란의 목적은 오직 하나,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대표의 방탄입니다.

8개 사건, 12개 혐의,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형이 확정되기 이전에
국정을 파국으로 몰아 조기 대선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대통령직을 차지하려는 정치적 모반입니다.

민생도, 경제도, 팽개치고,
대표 한 사람 방탄을 위해
입법 권력을 휘두르는 개인 숭배 세력,
탄핵·특검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불안 조장 세력,
정치를 끝없는 갈등과 대립으로 몰아가는 국민 분열 세력,
이것이 바로 민주당의 본모습입니다.
■ 국민의힘은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지킬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에는 세 개의 기둥이 있습니다.
바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한미동맹입니다.

민주당은 이 세 개의 기둥을 뽑아버리고,
대한민국을 혼란과 쇠락의 길로 이끌려고 합니다.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외교·안보의 근간이자,
대한민국 번영의 밑거름입니다.

하지만, 한미동맹의 역사가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80년대 운동권은 "미 제국주의 타도"를 외치며,
극단적인 반미 투쟁을 전개했습니다.

여기 계신 야당 의원님 중에서도
극렬하게 반미 투쟁에 앞장섰던 분들이 있습니다.
이제는 생각이 좀 바뀌셨습니까?

지금도 민노총을 비롯한 좌파 단체는
주한미군 철수,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외치며,
한미동맹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민주당은
난데없이 한미동맹지지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한미동맹을 부쩍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기 대선을 겨냥한 위장 전술입니다.
카멜레온의 보호색이 성조기 무늬로 바뀌었습니다.

지난 12월 7일 대통령 1차 탄핵소추안에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가치 외교'가
탄핵 사유로 명시되었습니다.

여기 계신 야당 의원님들께 묻겠습니다.
정말 '가치 외교'가 탄핵 사유입니까?
만약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근간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과거 이재명 대표는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했습니다.
"주한미군 철수도 각오해야 한다"라고도 했습니다.

2017년 대선 당시에는
"대통령이 되면 사드 배치를 철회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대선 때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사드같이 흉악한 것 말고 보일러를 놔드리겠다"고
조롱했습니다.

만에 하나,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가
집권하였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겠습니까?

한미관계는 위기에 빠졌을 것입니다.
사드를 비롯한 안보자산을 포기했을 것입니다.
주한미군 철수도 수수방관하였을 것입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와의 연대는 무너졌을 것입니다.
그 대신, 북한에게 목을 매면서,
종전 선언이라는 종이 쪼가리 한 장을 구걸했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경제력 세계 10위권, 군사력 5위의 강국입니다.
한미관계도 산업동맹, 경제동맹으로 더욱 확장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원자력, 반도체, 조선업이 있습니다.
모두 안보와 직결된 전략 산업입니다.

원자력 분야에서 미국의 원천 기술과 강력한 외교력,
그리고 한국의 원전 건설과 운영 능력이 결합하면,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우리 원전 산업 생태계를 파괴했습니까?
바로 민주당입니다.

민주당은 작년 말에도 차세대 원전 기술인
소듐냉각고속로(SFR) 연구개발 예산을 삭감했습니다.
70억원에서 7억원으로 줄였습니다.
예산 90%가 날아갔습니다.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반도체 특별법과
전력망 특별법 통과도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전기가 부족한데, 어떻게 첨단 산업을 육성합니까?
'쌀 없이 밥 짓겠다'는 거짓말입니다.

대한민국 조선업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우리 조선업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 조선업계가 미 해군 함정을
유지, 보수, 정비할 수 있다면,
조선업 발전은 물론 안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첨단 미래형 조선업을
국가전략 기술로 지원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민주당 때문에, 국회 기재위 문턱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맹을 강화하는 전략 산업을 내팽개치면서,
어떻게 한미동맹을 강화할 수 있겠습니까?

아울러, 지금 동유럽, 중동, 중남미 국가에서
우리의 우수한 K-방산 수입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방장관의 공석으로 고위급 협상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최 대행은 국방장관을 즉시 임명해서
국가안보와 방산수출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 국민의힘은 시장경제를 지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작년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런 애쓰모글루 교수(MIT)는
대한민국이 번영하고 북한이 몰락한 원인이
경제 제도의 차이에 있다고 했습니다.

대한민국은 국민의 사유재산권을 보장하고,
노력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혁신에는 보상을 주는 시장경제체제를 세웠습니다.

이와 같은 '포용적 경제제도' 덕분에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발의했던 법안을 보면
반시장적, 반기업적 악법이 대다수입니다.

소위'노란봉투법'은 불법 파업을 조장하여
산업 전반을 난장판으로 만들 것입니다.

'국회증언감정법'은 국회가 마음대로
기업 구성원들의 개인정보와
기업의 영업 기밀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시장과 기업에 대한 정치권력의 약탈입니다.
민주당은 그렇게 약탈한 전리품을 좌파단체와 나누어 갖습니다.

민주당이 민노총, 전농 같은 좌파단체의 입법로비를 들어주면,
좌파단체는 민주당을 위해 정치투쟁의 스크럼을 짜주었습니다.
민주당이 입법 거래로 배를 불리는 동안,
대한민국의 투자환경은 지속적으로 악화되었습니다.

정부(경제형벌규정 개선 TF) 발표(2023)에 따르면,
414개 경제 관련 법률 중
형벌 규정이 5,886개에 달합니다.
이 중 다수가 이중 처벌 혹은 양벌 규정입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조사를 보면
한국에서 외국 기업들이 투자하기 힘든 이유가
'예측하기 힘든 규제 환경(42.3%)'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반기업적인 투자 환경을 누가 만들었습니까?
바로 정치입니다.

그저 기업을 규제하고 과도하게 비난하면
착한 정치인, 개념 정치인으로 대접해 주는,
위선의 정치 문화가 우리 경제의 족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민주당이 있습니다.

상속증여세와 법인세 감면은 세계적 추세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세제개편을 '부자감세'라는
선동으로 가로막았습니다.

지난 2017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재명 후보는 영업이익 500억 이상 대기업 440개에 대해
법인세를 30%까지 올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성남시장을 할 때는
"재벌체제 해체에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은 이재명 대표의 경제 극단주의는
기본소득에서 정점을 찍었습니다.

성남시장 때 "2,800만명에게 백만원씩 기본소득을 나눠주겠다" 고 밝혔습니다.

경기지사 재직 당시에는
"기본소득은 필생에 이루고 싶은 정책"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막대한 비용을 어디서 마련합니까?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는
데이터세, 인공지능로봇세, 국토보유세를 걷으면
기본소득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야말로 신기루 같은 이야기입니다.
지구상에서 기본소득을 도입한 나라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재명 대표는 실용주의를 표방합니다.
"기업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다",
"기본소득 재검토할 수 있다",
"지금은 성장이 시급하다"며
자신의 과거를 전면 부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바꾼 말들은
언제든 강성 지지층이 원하는 포퓰리즘으로
회귀할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정책과 노선을 수정할 의지가 있다면,
노란봉투법, 국회증언감정법부터 폐기하십시오.
대신 여야가 합의한 민생법안들을 당장 통과시키십시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이재명 대표가 외친 실용주의는
정치적 가면극에 불과합니다.
■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가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이미 민주당은 지난 2018년
헌법 제4조에 규정되어 있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서
"자유"를 삭제하려다 실패했습니다.

이것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야당의 강한 반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최근 민주당은 인터넷 커뮤니티, 카카오톡을 통해
소위 가짜뉴스를 유포하면,
일반인도 고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민주파출소'와 같은
해괴한 홈페이지를 만들어 신고도 받고 있습니다.
당 대표가 검사를 사칭하더니,
당은 경찰을 사칭하고 있습니다.

"빅브라더가 당신을 주시하고 있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유명한 문장입니다.

이제 이 문장은 우리의 현실 속에서,
"민주당이 당신을 주시하고 있다"로 바뀌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검열과 통제 본능은
여론조사업체 관리 법안, 언론재갈법,
언론사에 대한 광고 압박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의회 권력만으로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국민의 일상까지 감시합니다.

민주당의 권력이 더 커지면, 무슨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국민의 사생활도 통제하는 공포정치가 일상화될 것입니다.
반대세력에 대한 끝없는 정치 보복과 숙청이 벌어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국민의힘이냐, 민주당이냐' 라는 질문은,
'자유민주주의냐, 일인숭배 독재주의냐' 라는 질문과 같습니다.
'안정과 통합이냐, 혼란과 분열이냐'라는 질문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그 답은 명확합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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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 먹는 비만 약 임상 성공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주사 없이 하루 한 알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비만 치료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17일(현지시간) 현재 회사가 개발 중인 경구용 GLP-1 작용제 '오포글리프론'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40주간 진행됐다. 최대 용량을 복용한 환자들은 평균 체중의 7.9%(약 7.3kg)를 감량했으며, 시험 종료 시점에도 체중 감량이 멈추지 않아 체중 감량 정체기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라이 릴리는 "이번 결과는 주사제에 버금가는 수준이며, 안전성과 내약성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일라이 릴리 로고 [자료=로이터] 다만, 당뇨병 치료의 핵심 지표인 혈당 조절 효과(A1c)는 1.3~1.6%포인트 개선에 그쳐,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한 1.8~2.1% 수준에는 못 미쳤다. 하지만 위약군이 0.1% 감소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개선이라는 평가다.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위장 장애였으며, 최대 8%의 환자만이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했다. 업계에서는 하루 한 번 복용하는 특성상 주사제보다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 데이터는 이를 크게 웃돌지 않았다. 오포글리프론은 기존 주사제인 오젬픽(Ozempic), 위고비(Wegovy) 등과 달리 펩타이드가 아닌 비펩타이드 경구 약물로, 체내 흡수가 더 용이하고 식이 제한이 필요 없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제조 공정이 간단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 글로벌 수요 대응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일라이 릴리는 올해 말 비만 치료제로 먼저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며, 당뇨 치료제는 2026년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은 총 7건(당뇨병 5건, 비만 2건)으로, 경쟁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로슈, 바이킹 테라퓨틱스보다 최소 3년 이상 앞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이 2030년대 초 1500억 달러(약 2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중 경구형 약물만 500억 달러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본다. 글로벌 공급난 해소와 주사제 대체 가능성을 모두 갖춘 오포글리프론이 상용화될 경우, 일라이 릴리가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보도 내용에 이날 뉴욕 증시 오전 거래에서 일라이 릴리(LLY)의 주가는 16% 넘게 급등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4-1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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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회·대통령실, 세종 이전 추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6·3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는 17일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겠다"며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며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2025.04.16 mironj19@newspim.com 이 예비후보는 이날 충청 지역 공약 로드맵을 제시했다. 세종은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 수도로 만들겠다고 했다. 대전에 대해서는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겠다"며 "글로벌 융합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재 양성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전연구특구를 "AI와 우주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전략과 연계해 세종을 스마트·디지털 행정 허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삭감된 R&D 예산은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충청권에는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를 잇는 첨단산업벨트 구축을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보령‧태안‧당진에 있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을 태양광·풍력·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전환하는 지역 지원 특별법을 추진하겠다"며 "논산, 계룡에 국방 관련 기관을 유치해 스마트 국방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충북 내륙은 휴양·힐링 관광벨트로 발전시키겠다"며 ▲청주~증평~진천~음성까지 이어지는 관광·휴양지 조성을 지원 ▲충주호와 단양8경은 호반 관광·휴양벨트로 연결하고, 소백산~속리산~장령산~민주지산을 잇는 백두대간 탐방벨트 조성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청주공항을 확장하고,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며 ▲청주국제공항에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충남 서산~천안~청주~경북 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조기 확정 등을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2025.04.14 photo@newspim.com 다음은 이 예비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충청 지역 공약 전문이다. <이재명 경선후보 페이스북 게시용 충청 지역공약>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습니다" 충청은 국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심장입니다.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충청의 심장이 힘차게 뛰어야, 대한민국 경제의 혈맥이 살아납니다.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은 소외되고, 기회는 편중됐습니다.국가가 나서야 합니다. 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입니다.충청에 맞는 산업을 배치하고, 과감한 투자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합니다.저 이재명, 진짜 균형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조성해,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습니다.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수도로 만들겠습니다.충북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완성하겠습니다. 첫째,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습니다.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습니다.중단(2019년)된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재개하겠습니다. '무늬만 혁신도시'가 아닌 실질적 기능을 갖추겠습니다.대전과 충남 혁신도시에는 지역 경쟁력을 고려한 공공기관을 유치하겠습니다.충북혁신도시는 중부내륙 성장거점으로 키우겠습니다. 둘째, 대전을 한 차원 높은 과학 수도로 만들겠습니다.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겠습니다.글로벌 융합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재 양성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겠습니다. 삭감된 R&D 예산은 대폭 늘리고, 연구자와 기술자 정주 여건도 개선하겠습니다.성과 지원을 두텁게 해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다시 일으키겠습니다. 셋째, 충청권에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을 잇는 유기적인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대전 대덕연구특구는 AI와 우주산업 중심지로 키우겠습니다.'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전략과 연계해세종을 스마트‧디지털 행정 허브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충북은 K-바이오스퀘어를 조기 조성해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겠습니다.이차전지‧반도체사업 분야는 R&D와 인력 양성 인프라를 강화해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습니다. 충남은 국제 경쟁력과 생산성을 갖춘,미래형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로 만들겠습니다.국산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핵심 소재‧부품기업을 육성하겠습니다.혁신공정 플랫폼 등 인프라도 갖춰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를 지원하겠습니다. 보령‧태안‧당진에 있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을태양광‧풍력‧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전환하는지역 지원 특별법을 추진하겠습니다.논산, 계룡에 국방 관련 기관을 유치해 스마트 국방산업 발전을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와 충북 휴양‧힐링 관광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서해안 해양 생태를 복원하고,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을 지원하겠습니다.해상교량 건설로 서해안 관광도로망을 완성하겠습니다.서천 브라운필드는 재자연화를 거쳐 생태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서산 부남호와 간월호는 해수 유통 등 역간척 사업으로 생태계를 복원하고, 해양신도시 개발도 함께 지원하겠습니다.금강 하구에 해수를 들여 자연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입법과 제도개선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충북 내륙은 휴양·힐링 관광벨트로 발전시키겠습니다.도민의 뜻을 모아 미호강 수질을 개선하고, 청주 ~ 증평 ~ 진천 ~ 음성까지 이어지는 관광·휴양지 조성을 지원하겠습니다.충주호와 단양8경은 호반 관광 ‧ 휴양벨트로 연결하고, 소백산~속리산~장령산~민주지산을 잇는 백두대간 탐방벨트 조성도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청주공항을 확장하고,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청주국제공항에 민간전용 활주로를 신설해, 중부권 거점공항이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충남 서산~천안~청주~경북 울진을 잇는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조기에 확정하겠습니다.충북선‧호남선 고속화를 서둘러 X자형 강호축 철도망을 완성하겠습니다. 대전~세종~오송~청주공항을 연결하는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는 적기에 착공하고,GTX의 천안‧아산 연장도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잠실 또는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이어지는수도권내륙 광역철도도 빠르게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대전조차장 부지를 시작으로,대전 도심 철도 지하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서해대교 인근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제2 서해대교 건설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충청권 시민, 도민 여러분!저는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왔습니다.자부심 넘치고 행복한 도시 충청을 만들겠습니다. 4개 시도가 하나 되어 통합경제권을 만들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충청이 살면 대한민국이 살 것입니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입니다. 감사합니다. ycy1486@newspim.com 2025-04-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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