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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삼성전자급 기업 6개 육성 목표"…산업정책 전환 시사

기사입력 : 2025년02월06일 15:06

최종수정 : 2025년02월06일 15:06

AI·바이오 등 100개 유니콘 기업 탄생 목표
"국가 주도의 AI 연구와 민간 협력 필요"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삼성전자급 헥토콘(시가총액 100조원 이상) 기업 6개 육성을 목표로 한 성장전략을 밝혔다.

민주당 집권플랜본부(본부장 김민석 최고위원)는 6일 신년 세미나를 열고 '성장 우선'을 강조한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주형철 K먹사니즘 본부장은 "50조원 규모의 모태펀드 조성, 2조원 이상의 정부 혁신조달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사진=뉴스핌DB] 2025.02.05 pangbin@newspim.com

주 본부장은 "향후 5년이 골든타임이다. '성장 우선' 전략을 통해 현재 1%대에서 5년 내 3%대 성장률, 10년 내 4%대 성장률 달성을 이루겠다"며 "재정정책 중심 논쟁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산업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심은 제조업과 IT(정보기술)에 이은 AI∙문화∙안보를 축으로 한 새로운 성장동력 구축이다. 이를 통해 미래 핵심기술인 ABCDEF영역 즉 인공지능(AI), 바이오(Bio), 문화(Culture), 방산(Defense), 에너지(Energy), 식량(Food) 분야에서 100개의 유니콘기업을 탄생시키는 것이 목표다.

주 본부장은 기업에게 실질적 주도권을 줘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기업에게 직접적인 자금 지원과 판로 확보 등 실질적 산업정책을 추진하도록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AI반도체와 데이터를 구비한 '국가 AI데이터센터' 설립 ▲K컬처 중심으로 해외관광객 5000만 명을 유치 ▲안보산업 기존 제조업 혁신과 연계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본부장은 "트럼프 정부에 대한 통상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안보기술 협력을 통해 성장을 계기를 만들겠다"며 "성과 창출을 위해 현재의 분산 거버넌스를 강력한 국가 콘트롤타워로 전환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고 산업현장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병욱 총괄본부 부본부장(전 국회의원)은 "국가가 직접 AI 기술연구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핵심은 데이터고, 민간에 있다. 이 부분을 잘 해나가서 다른 산업에 AI가 적용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제 방식 변경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기업 규제 완화나 세제 개편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다만,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실용주의 노선을 기조로 상속세 완화 등 우클릭 행복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이와 관련한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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