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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관세 전쟁에 금 고공행진…유가는 하락

기사입력 : 2025년02월06일 06:14

최종수정 : 2025년02월06일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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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 원유 재고 예상보다 큰 폭 증가
미·중 무역 갈등에 수요 감소 우려 고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관세를 둘러싼 무역 전쟁 긴장이 지속되면서 5일(현지시간)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또 갈아 치웠다. 유가는 수요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6% 상승한 2893달러에 마감됐다. 금 현물은 장중 2882.16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한국시간 기준 6일 오전 3시 59분 기준 0.8% 오른 2865.6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이 예고했던 10% 대중 관세가 발표되자마자 중국은 오는 10일부터 약 80개 미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중 미국산 석탄, 갈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8가지 품목에 대해서는 15% 관세를 제시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통신]

중국의 맞대응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대화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해 시장 불안을 자극했다.

제이너메탈스 선임 금속 전략가 피터 그랜트는 "무역 불확실성에 금이 계속해서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중국이 미국이 관세 보복에 나선 것에 시장이 불안해했고, 그 영향에 안전자산 수요가 금 시장에 지배적 변수가 됐다"고 말했다.

다만 하루 전 중국과 홍콩발 국제소포 반입을 차단했던 미 연방우정청(USPS)은 다시 반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 명의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들은 트럼프의 관세 전쟁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라고 경고했고, 그 중 한 명은 물가 불확실성으로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가능성을 지적했다.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간주되나, 높은 금리는 금 매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이다.

유가는 재고 증가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에 짓눌린 모습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67달러(2.3%) 내린 71.0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4월물은 1.59달러(2.09%) 하락한 74.61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866만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이 예상한 증가분 190만 배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JP모간 애널리스트 트레이시 앨런은 "원유 방향을 두고 현재 트레이더들이 (상승) 베팅을 거두고 있다"면서 1월 마지막 한 주 동안에만 170억 달러의 자금 순유출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다음 주까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종료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점도 공급 차질 우려를 줄이면서 유가를 끌어내렸다.

포렉스닷컴 애널리스트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전날 트럼프가 이란에 '최대 압박' 계획을 공개하면서 나타난 유가 반등 효과는 금새 사라졌다"면서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수요 우려와 글로벌 공급 증가 등이 가격 하락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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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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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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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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