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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중국과 헤어질 결심? "홍콩 기업과 운하 운영 해지 검토"

기사입력 : 2025년02월05일 14:54

최종수정 : 2025년02월05일 14:5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미 국가 파나마가 파나마 운하 인근의 항구를 운영하는 홍콩계 업체와 계약 해지를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 시각) 단독으로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파나마 정부가 파나마 운하 5개 항구 중 2곳을 운영하는 홍콩계 CK 허치슨 홀딩스의 자회사 허치슨 포츠 PPC와의 관계를 끊을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파나마 운하 [사진=로이터 뉴스핌]

호세 라울 물리노 정부는 아직 업체와 조기 계약 종료를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정부는 소송을 피하고 적법한 절차로 이 업체와 계약을 취소하는 방법을 살피고 있단 전언이다.

허치슨 포츠 PPC는 파나마 운하 양쪽 끝에 있는 발보아와 크리스토발 항구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1997년 파나마 정부는 운하의 운영권을 25년간 대여해줬다. 당시 미국은 이 회사가 중국 인민해방군의 통제 하에 있다고 판단해 중국이 미국에 경제적으로 중요한 이 운하의 통제권을 장악하려 할지 모른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지난 2021년 계약 연장으로 이 업체는 2047년까지 운영권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파나마에 운하 통제권을 준 것이지,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며 통제권을 다시 돌려받기 위해 군사력 투입도 불사하겠단 입장이다.

1914년 개통된 세계 해상 무역의 주요 통로 파나마 운하는 미국이 파나마와 조약을 맺고 건설한 뒤 미국이 관리 및 통제하다가 1977년 양국은 파나마 정부가 운하의 영구 중립을 보증하는 조건으로 '파나마운하조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1999년 12월 31일 운하의 소유권과 관할권이 파나마에 완전히 이관되었다.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물류의 약 75%가 미국을 오간다. 미국엔 없어선 안 될 핵심 해상 교역로다. 파나마로서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4%를 차지하는 국가 산업이다.

이번 소식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이 지난 2일 파나마를 방문한 후 나왔다. 당시 루비오 장관은 물리노 대통령에게 파나마 운하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과 통제가 운하에 위협이라며, 이는 양국이 체결한 조약상 영구적 중립 조건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루비오 장관은 운하 운영에 즉각적인 변화가 없을 시 미국은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했는데, 이에 파나마 정부가 행동에 나서려는 것으로 보인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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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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