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미집행 일몰제 대응, 820억원 투입 성과
임호공원 개방, 여래·분산성공원 준공 임박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8곳의 복원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2020년 시행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따라 미래 세대를 위해 8개 공원을 존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9년부터 총 820억원을 투입해 55만㎡의 토지를 매입했으며, 현재 매입률은 83%다.
![]() |
경남 김해시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기능 회복을 위해 추진하고 반려동물 테마공원 조성 사업 [사진=김해시] 2025.02.05 |
복원 대상 공원은 동지역 4곳(임호·삼산·분산성·남산), 진영 1곳(여래), 장유 2곳(대청·유하), 진례 1곳(송정)으로, 총 조성 면적은 65만㎡다. 현재 임호공원은 개방됐고, 여래공원과 분산성공원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현재 토지 매입이 완료된 곳은 임호공원과 삼산공원이며, 송정공원은 37%, 나머지는 80% 이상이다. 대부분 훼손된 도시공원은 불법 경작 등으로 복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토지 매입 완료지 정비를 추진하며, 매장유산 관련 용역도 지속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효율적인 정비를 위해 토지 100% 매입을 목표로 보상 협의를 기대한다"며 "주민 의견을 반영한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