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5일 진천군 초평면에 위치한 산란계 농장에서 정기 예찰 검사 중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달 24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진천군 육용 오리 농장에서 1.37km 떨어진 방역대 내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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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긴급방역 모습. [사진= 뉴스핌 DB] |
정밀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으면 진천군에서 세 번째, 충북에서 여섯 번째, 전국적으로는 33번째 고병원성 AI 발생 사례가 된다.
충북도는 초동 방역반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산란계 1만 2000여 마리를 즉시 살처분하기로 했다.
또 방역대 내 49개 농가와 역학 관련 5개 농가에 대해 이동 제한 조치와 AI 정밀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진천, 음성, 증평군 내 닭·오리 농장 및 관련 시설에 대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6일 오전 11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 검사 결과를 통해 1~3일 내로 판정될 예정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