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은행이 28일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전산업 CBSI는 94.9로 전월 대비 0.8p 상승했다.
- ESI는 91.7로 2.3p 하락하며 소비 심리 위축을 보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박가연 인턴기자 = 중동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일부 업종의 생산 차질 등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제조업 매출 회복에 힘입어 한 달 만에 반등했다. 반면 고물가 여파로 소비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경제심리지수(ESI)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4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4.9로 전월 대비 0.8포인트(p) 상승했다. CBSI는 장기 평균 100을 기준으로 이를 하회할수록 비관적 전망이 우세함을 뜻한다.
기업과 가계 심리를 종합한 4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2.3p 하락한 91.7을 기록했다. 3월(-4.8p)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다. 계절성과 불규칙 요인을 제거한 순환변동치 역시 94.4로 전월보다 0.3p 하락하며 전반적인 심리 위축을 반영했다.

제조업 CBSI는 99.1로 전월 대비 2.0p 상승하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제품재고(+2.3p) 상황이 개선되고 업황(+0.7p) 지표가 호전된 영향이다. 규모별로는 대기업(100.0)이 전월 대비 1.3p 상승해 기준선에 도달했고, 중소기업(96.8)도 2.5p 올랐다. 수출기업(103.4)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으며, 내수기업(96.4)은 1.9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에틸렌-나프타 스프레드 확대와 수출 개선에 힘입은 화학물질·제품(+14p)이 급등했으며, 제품 판매가 상승 및 환율 효과를 본 1차 금속(+9p)과 전방산업 계절적 수요가 늘어난 금속가공(+8p) 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비제조업 CBSI는 92.1로 전월 대비 0.1p 상승에 그쳤다. 매출은 0.6p 개선됐으나 채산성은 0.5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해외 수주 확대 영향으로 건설업과 게임 신작 출시 효과가 반영된 정보통신업이 각각 채산성 6p 상승하며 개선됐다. 반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소비 심리 위축으로 도소매업은 업황(-4p)과 채산성(-7p)이 모두 하락했다.
다음 달 전망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개선세가 예상된다. 2026년 5월 전산업 전망 CBSI는 전월 대비 0.8p 상승한 93.9로 조사됐다. 특히 제조업(+2.1p)의 전망이 밝았다. 수출기업의 5월 전망 지수는 102.7로 전월 대비 4.2p 급등하며 긍정적 기대를 반영했다. 다만 비제조업 전망은 91.2로 전월과 동일해 업종별 온도 차를 보였다.
기업들이 꼽은 경영 애로사항에서는 비용 부담이 두드러졌다. 제조업의 '원자재 가격 상승' 응답 비중은 전월 대비 13.2%p 폭증한 34.2%로 가장 높았다. 비제조업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5.8%p)에 대한 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흥후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수출 호조와 판매가 상승 영향도 있지만 원자재 수급 차질로 기존 재고를 활용해 수요에 대응하면서 제품 재고가 줄어든 점이 지수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급 차질이라는 특이 요인에 의한 재고 감소 효과를 제외하면 4월 실적과 5월 전망 지수는 오히려 소폭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소비자 심리가 기업보다 경제 충격에 더 민감하고 부정적으로 반응하면서 전체 경제심리지수를 끌어내렸다"고 덧붙였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