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주거취약계층 '희망의 집수리' 650가구 모집

기사입력 : 2025년02월05일 11:15

최종수정 : 2025년02월05일 11:15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대상, 3월 7일까지 신청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노후·침수 등으로 어려운 주거환경에 놓인 1000가구에 대해 가구당 최대 250만원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달 10일부터 4주간 주거취약 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 참여할 650가구를 모집한다. 집수리 희망 가구는 오는 10일부터 3월 7일까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총 1000가구 지원을 목표로 하며, 상반기 650가구, 하반기에는 350가구를 모집할 계획이다. 하반기 모집은 7월경에 진행될 예정으로, 상반기에 신청하지 못한 가구는 하반기에 다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의 반지하 거주자 또는 자치구 추천 긴급가구며 자가 또는 임차가구 모두 신청 가능하다. 단, 자가인 경우 현재 해당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수선유지급여 지급 대상인 기준중위소득 48% 이하인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주택법' 상 '주택'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고시원 등 준주택이나 무허가 건물 등은 신청할 수 없다. 이 사업에 참여한 적 있는 가구는 3년이 지나야 해, 2022년 이후 지원을 받은 가구는 올해 신청할 수 없다.

2024년 희망의 집수리사업 지원 도배 장판 후 모습 [사진=서울시]

집수리 지원 항목은 도배, 장판, 창호부터 시작해 차수판, 화재경보기 등 안전시설 설치까지 총 18종이다. 시는 지원 대상 절반 이상이 고령인 점을 고려해 거주자의 신체 조건과 주거환경에 맞춘 집수리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시는 지원 가구 선정이 끝나는 대로 2월 중 공모를 통해 집수리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전문성과 주택·가구별 여건을 이해하며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의 취지를 공감하는 10개 내외의 업체를 선발, 이르면 4월부터 본격적인 수리에 들어간다. 

사업수행기관이 정해지면 사업 진행 절차·지원금 관리, 민원 응대 등에 대한 사전교육이 실시된 뒤 시공에 착수한다. 이후 현장 점검과 참여 가구의 만족도 조사를 통해 전 과정을 관리할 방침이다.

또 시는 공사 항목별 표준 자재 규격과 단가표를 적용해 25개 자치구에서 균일한 시공 품질을 유지한다. 시공 후 하자 발생 시 1년간 A/S를 보장해 대상 가구의 만족도를 높인다. 

한편 시는 '희망의 집수리' 지원 규모를 매년 늘려 사업이 시작된 2009년부터 작년까지 총 2만1486가구를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1033가구의 집수리 지원을 완료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는 전년 대비 2.3%p 상승한 90.2%로 나타났다.

최진석 주택실장은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부담으로 집수리를 못했던 시민들에게 이번 사업이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거 취약가구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