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분야 공정성 및 민생경제 안정 기대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 환경을 만들고 민생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공사 분야에서의 '수의계약총량제'를 개선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파주시가 2022년 10월부터 도입한 수의계약총량제가 2년간의 운영 결과 특정 업체 편중을 막고 다양한 업체에 공정한 참여 기회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 분야에서의 개선이 미흡했던 점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부서 내 동일업체와의 수의계약 가능 횟수를 5회에서 4회로 줄이고, 연간 계약 총액한도를 7억 원으로 제한해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사진=파주시] 2025.02.04 atbodo@newspim.com |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업체와의 우선 계약을 1인 견적 수의계약뿐만 아니라 카드구매계약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시행 초기 38%였던 관내업체 계약률은 2024년 12월 말 기준으로 65% 이상 크게 향상됐으며 2025년에도 이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만 원 이상 카드 지출을 포함한 1인 견적 수의계약 시 재정합의와 사전 협의를 통해 발주부서와 협력하고, 설계 단계부터는 관내 업체의 물품과 기자재 반영을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수의계약총량제 개선이 수의계약 제도의 공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 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지역업체를 보호하고 민생경제가 안정될 수 있도록 관내 업체 수의계약률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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