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력 검진비 보전, 최대 3회 지원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광진구는 건강한 임신·출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49세 남녀에 '임신 사전건강관리비용'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임신과 출산에 장애가 되는 건강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전에 건강관리할 수 있도록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보전하는 내용이다.
대상은 광진구에 주민등록을 둔 20~49세 남녀며 결혼 여부·자녀 수와 상관없이 지원한다. 광진구의 20~49세 인구, 15만877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신 사전건강관리지원 포스터 [자료=광진구] |
여성은 난소기능검사와 함께 자궁·난소의 질환을 진단하는 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남성은 정자의 운동성, 정상형태 등을 분석하는 정자정밀형태검사를 지원한다.
여성은 최대 13만원, 남성은 최대 5만원의 검사비를 보전 받는다. 최대 3회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1주기 20~29세, 2주기 30~34세, 3주기는 35~49세 주기별로 1회씩만 지원 가능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구민은 관할 보건소에 방문하거나 '공공보건포털 e보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가까운 사업참여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은 후 1개월 이내에 보건소로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 보건소(02-450-1957)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임신과 출산의 부담을 덜어주고 남녀 모두의 보편적인 건강관리 지원이 필요하다. 이번 사업이 건강한 임신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발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광진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