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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로컬크리에이터] 양양 서피비치 박준규 대표 "로컬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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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뉴스핌] 정상호 기자 = 하조대를 끼고 있는 양양의 서피비치. 풀어쓰면 '서프 와와 비치'다. '양양에서 서핑하는 해변' 정도로 해석된다. 서핑과 해변 그리고 양양, 이 세개의 조합은 박준규 라온서피리조트 대표의 작품이다.

누구에게는 그냥 자연자원 일 뿐인 로컬 양양, 해변과 바다가 박준규 대표에겐 '서핑을 할 수 있는 양양만의 특별한 해변과 바다'로 보였고, 결국 국내 최초의 서퍼전용해변이 탄생한다.

그는 늘 해변과 함께 한다. 일주일에 두 세번은 아침 해변을 산책하고 인근의 서래원에서 온천을 한다. 낮에는 해변 백사장안에 있는 회사에서 일을 본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저녁무렵 인근에 있는 포메호라는 호수를 걷는다. 바다를 보며 하루를 시작하고 호수를 보며 하루를 정리한다.

그다운 방식의 삶이다. 그는 로컬과 도심에서의 삶은 중심이 다르다고 말한다. 아무래도 도심은 돈에 조금 더 포커스가 맞춰져 있고 로컬은 조금 더 자기 시간에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현재 로컬의 삶에 정말 만족하고 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같은 삶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박준규 라온서피리조트 대표

뉴스핌은 24일 [헬로 로컬크리에이터] 두번째 방송으로 박준규 라온서피리조트 대표에게 '서핑 성지 양양'을 일군 10여년의 도전과 성공 스토리, 미래 비전 등을 들었다. 채지민 성신여대 교수가 진행을 겸해 이야기를 나눴다.

어디 사연없는 삶이 있을까. 박 대표 역시 양양에 들어오기 전의 생활은 부침이 있었다.

"제가 원래 광고 대행사에서 일을 했어요. 근데 제가 잘한다고 착각을 했던 것 같아요. 원래 틀이 다 짜여 있는 회사에서 구성원으로 일을 했는데 제가 잘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한 2, 3년 만에 망했습니다. 망하고 그때 제가 그때 빚을 져서 한 13년간 신용 불량이었던 거예요."

"그런데 처음에는 끝이 안 보이니까 좌절도 많이 했었고 근데 그때마다 뭐 가족들, 동료들 사실 지금 같이 사업하고 있는 저희 동료들도 다 그때 만났어요. 제가 힘든 상황인 걸 알면서도 제가 만든 법인에 기꺼이 참여해 준 지금 제 동료들이 가장 감사했고 가족들 감사했죠. 그 기간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 준 건 아닌가, 그래서 돌이켜 보니까 되게 힘들었지만 좋은 시간이었다 생각도 해요."

한참 힘겨웠던 시기에 그는 양양과 마주한다. 그의 고향은 강원도 평창 진부다. 결과적으로 강원도가 그를 품은 셈이다.

"우리 양양의 하조대 지역은 7.2km의 일자 해변이거든요. 대부분 U자 해변이지만 그래서 아 이 자리다 싶었죠. 여기는 비치 브레이크이라고 막 모래에 맞아 파도가 생겨요. 물이 얕고 파도 서핑을 할 수 있죠. 서핑은 45일인 해수욕장 운영 기간을 200일 정도로 늘릴 수 있고, 또 해수욕장에서 서핑을 같이 하면 사고가 생길 수 있어서 서핑만 하는 해변이 따로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는 2015년 서피비치를 무대로한 라온서피리조트를 만든다. 사업 초기의 어려움을 딛고 궤도에 오를 무렵 또 한번의 난관에 처한다.

"2018년도에 저희가 저희가 계약했던 땅이 계약이 종료돼서 나와야 했을 때 그때가 제일 힘들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땅에서 쫓겨나면서 저희가 양양군에 요청을 드리고 양양군에서 그걸 받아들여서 지금의 백사장 안쪽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그때 당시는 힘들었지만 결과적으로 사업의 전환점이기도 했고 오히려 더 잘 된 것 같아요. 양양군에서 수면 허가를 인정해 주셨기 때문에 사실 지금 저희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준규 라온서피리조트 대표

이제 그의 목표는 두가지다. 첫번째는 양양에 사람들이 와야하는 이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서피비치는 여행 산업의 7개 카테고리인 숙박, 식음, 레저체험, 문화예술체육역사, 쇼핑, 관광 중에 레저체험 부분의 공급자인 거예요. 여행객이 양양이란 지역에 오면 숙박도 하고 시음도 하고 체험도 하고 지역의 역사도 보고 전통시장과 쇼핑도 하고 낙산사와 같은 관광지도 가보고 이런 형태인데 이 안에서 레저체험 형태의 서핑을 원래 서핑 하시던 분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걸 여행 산업의 콘텐츠로 넣은 게 저희 역할이었죠."

"여행자들이 양양에 와서 느낄 법한 결핍이 뭘까? 또 그들이 서울에서 운전대를 딱 잡았을 때 양양으로 출발하기 전에 어떤 걸 느끼고 싶어 할까? 그들에게 어떤 단어를 줬을 때가 가장 만족도가 높을까? 저희는 그 해답을 '이국적'이라는 단어에서 찾았고 실제 외국에 있는 듯한 해변처럼 만든 게 경쟁력, 변별력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상권이 없는데 여행지가 하나 만들어지면 그 앞에 상권이 만들어지고... 그런 어떤 오프라인 플랫폼 모델 하나가 지역에 약 한 5000 명에서 만 명이 같이 생태계를 이루고 살 수 있다고 봅니다."

그의 두번째 목표는 '제2의 박준규'가 많이 나오게 하는 것이다. 신규 창업자들이 더 많은 지원을 받고 좀 더 탄탄하게 사업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희가 양양 장인학교에사 가장 강조했던 건 그 지역에 있는 자연 자원이던, 지역에 있는 1차 산업에서 발생되는 결과물들을 2차 활용하는 부분이든, 지역에 대한 이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 했고 로컬에서의 비즈니스는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많이 얘기했어요. 다행히 40명 교육 중에서 지금 한 10명 가까이가 창업을 하거든요. 근데 핵심은 '자기 아이디어가 세계 최고'라고 왔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그게 아니구나를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 같아서 너무 좋고 지금도 AS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신규 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면 그걸 우리가 평가해서 얼마를 지원해 줄 게가 패턴인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건 성공할 가능성이 없죠. 사업은 10년 차가 되고 20년 차가 돼도 어려운 거거든요. 근데 사업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아이템만 가지고 사업을 성공한다, 잠깐은 흥할 수 있다고 봐요. 오래 가기는 어려울 테니 애초에 지역에서, 예를 들어 우리 양양에서 어떤 어떤 어떤 사업이 로컬 크리에이터가 할 만한 사업인가를 미리 발굴을 해놓는 거죠."

'제2의 박준규'가 나오기 위해 지자체가 해야하는 일은 무엇일까. 박 대표의 입장은 명확했다.

"지자체와 반드시 연계가 돼야 되는 일들인 데, 그 지역에 필요한 사업이 있습니다. 그런데 인구가 소멸되고 청년들이 떠나가는 데도 하지 않고 있는 일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 것들을 다시 발굴하고 사업 수익 구조까지 짜서 청년 창업가들을 모집하고 지원 교육을 하면서 진행을 하면 좋겠어요. 두번째는 지역에 대한 이해부터 로컬 창업자가 해야 될 일이 많거든요. 거기에 대한 교육 센터를 지자체에서 좀 만들어 주셨으면 해요."

박준규 라온서피리조트 대표

그는 로컬크리에이터의 역할을 강조한다. 양양이라는 지역사회와 연계하고 뭔가를 활성화시키고 생태계를 만드는 것까지 해야한다는 생각이다.

"로컬크리에이터는 100% 로컬이라는 단어가 중심이죠. 그 지역에 있어야 하는 사업을 조금 창의롭게 하는 사람, 그들을 왜 키워야 되는가? 그게 지역 소멸 대응에 대한 의미도 있지만 그 로컬크리에이터 한분이 그 지역에 많은 다른 로컬크리에이터를 확장시킬 수 있는 능력이 생겨요. 그래서 자기 사업 계획서를 가져와서 평가하고 돈 주는 거 말고, 지역에서 먼저 '우리 지역에서 어떤 사업이 필요한가' 그걸 짜서 그걸 지원할 예산을 잡고, 그걸 잘 할 수 있는 로컬크리에이터를 교육하고 지원해서 만들어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박 대표가 기대하고 있는 2040년의 양양은 지방소멸을 이겨내고 활력이 넘치는 양양이다.

"15년 후 양양도 지금처럼 핫할 거라고 생각해요. 서핑도 있고 여가 시간이 있는 콘텐츠도 있고, 더 중요한 건 해변이라는 여행지에 다양한 식음 브랜드들 또는 체험 브랜드들이 함께하는 상권이 만들어지고 그 안에 호텔도 있고 게스트하우스도 있는... 여행지 하나에 상권 하나가 완성돼서 우리 양양뿐 아니라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소멸 지역에도 그런 사업 모델들이 좀 많이 펼쳐져 있지 않을까요."

박준규 대표가 하루의 시작을 해변에서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자신에게 기회를 준 양양의 해변과 바다가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마주한 기회를 절박함으로 받아들이고 진심과 전력을 다해 도전하고 돌파한다. 지금 확실한 것은 함께 한다는 것이다. 정부도 지자체도 먼저 자리잡은 로컬크리에이터도.

"로컬에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자연으로 여행을 오는 거기 때문에 아름다운 자연은 우리나라를 따라갈 나라가 많지 않아요. 우리가 여기에서 열심히 한번 준비해서 진짜 각자의 시간도 멋지게 살고 또 삶도 좀 윤택하게 살 수 있는 로컬로 많이 와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로컬에서의 삶이 이렇게 편하고 아름답고 좋고... 자신의 시간을 되게 멋지게 쓰는 뭔가에 대한 답은 로컬에 있습니다. 그리고 성공할 가능성도 많습니다. 혹시 필요한 거 있으면 언제든 저한테 알려주시면 도울 테니 많이 오십시오. 많이 오셔서 저희의 동료가 돼 주십시오."

채지민 성신여대 교수

한편 뉴스핌TV로 만나는 [헬로 로컬크리에이터]는 이들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을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 중 하나로 보고, 전국의 로컬크리에이터를 만나 로컬콘텐츠를 통한 청년 창업과 생태계를 진단한다. 나아가 지역에 특화된 콘텐츠를 가진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의 성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격주 금요일 생방송되며 진행은 채지민 성신여대 교수가 맡는다. 채 교수는 현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새로 신설된 지역개발 및 로컬디자인 전공과정에서 골목경제 및 로컬크리에이터, 지역가치 창조론 및 실습, 지역 및 공간정책 실습 등 현장중심형 실습 위주의 교육프로그램을 강의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지역개발 및 로컬콘텐츠 분야의 전문인재 양성 및 지역창작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uma8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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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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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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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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