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관세 불확실성' 속 일제 하락...텍사스인스트루먼트↓ VS 버라이즌·알리바바↑

기사입력 : 2025년01월24일 22:54

최종수정 : 2025년01월24일 22:54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4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가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로 장을 마친 후 시장은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전날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한 원격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금리와 국제 유가 인하를 요구할 것이라 말했고, 시장은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주요 무역 상대국에 부과할 추가 관세와 관련한 윤곽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이에 따른 불확실성을 경계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45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117.00포인트(0.26%) 하락한 4만4,632.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 500 선물은 전일보다 7.25포인트(0.12%) 내린 6,145.00에,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11.50포인트(0.05%) 밀린 2만2,026.75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0.03 mj72284@newspim.com

바이탈 놀리지의 아담 크리살풀리 설립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 인하를 요청하고 세금과 규제 축소 약속을 재확인하는 등 (어제 연설에) 긍정적인 부분들이 있었지만, 실제로 그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친기업 정책에 대한 낙관론은 그의 취임 이후 리스크 자산을 끌어올렸다. 투자자들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후 예상됐던 관세 폭탄이 실질적 조치가 아닌 위협에 그친 것에도 안도하고 있다.

더불어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기업 정책, 규제 완화 등에 주목하며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이번 주 주간 상승세로 장을 마감할 전망이다. 이날 큰 반전이 없는 한 다우, S&P500, 나스닥 지수 모두 2% 내외 오름세로 장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날 투자자들은 트럼프 취임 직전 인플레이션 불안감에 5% 선에 바짝 다가섰던 장기 금리의 움직임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민간 부문 투자 활성화 노력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으며, 이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를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64%로 전장과 크게 변함없는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2년물 금리는 4.272%로 1.1bp(1bp=0.01%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TI 본부 [사진=TI 홈페이지]

투자자들은 이날 장 초반 발표될 미국의 12월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시간대 1월 소비자 심리지수 등 경제 지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기대에 못 미친 분기 실적을 발표한 미국 반도체 기업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종목명:TXN)의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무선 데이터 공급업체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VZ)는 지난 4분기에 요금제 가격 상승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 발표을 내놓았다.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친 2025회계연도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았고 이에 주가가 일시 하락했으나 다시 상승 전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보다 대중 관세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임에 따라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 중이다. ▲제이디닷컴(JD)은 3%, ▲알리바바(BABA)는 1.3% 각각 상승하고 있다.

이번 주 빅테크 가운데 처음으로 실적을 공개한 넷플릭스는 월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로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으며, 다음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의 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20일 연방교육부 폐지 서명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0일 연방 교육부를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AP 통신이 백악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육부가 돈만 허비하고 과격 분자, 광신자, 맑스주의자에 의해 오염돼 있다고 비판해왔다. 1979년 설립된 교육부를 해체하려면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이 교육부 폐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교육부의 권한을 각 주에 반환하도록 명령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의 필수적인 서비스, 프로그램과 혜택은 계속 유지된다. 백악관은 타 부처에 이관하거나 폐지할 교육부 기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맥마흔 장관은 2월 의회 인준 청문회에서 저소득층 학교에 지원하는 타이틀1(Title 1) 지원금, 저소득층 출신 대학생을 위한 Pell 장학금, 공공서비스 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PSLF: Public Service Loan Forgiveness)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자발적 퇴직, 인턴 직원 계약 종료 등 형식으로 교육부 인력을 감축했다. 12일 직원 1300명의 감원 계획을 추가로 발표했다. 감원이 완료되면 교육부 직원은 이전 4100명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앞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는 미국 학생의 학력 평가기관인 교육부 산하 교육과학연구소(IES:Institute of Education Sciences) 예산을 거의 9억 달러나 삭감해 버렸다.  교육부는 매년 수십억 달러를 학교에 지원하고 1.6조 달러 상당 연방 학자금을 관리한다. 연방 자금이 공립학교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 정도로 비교적 적다. 연방자금은 집없는 학생을 위한 맥키니 벤토 프로그램이나 저소득층 지역 학교를 지원하는 타이틀 1 등 취약 학생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트럼프 1기 정부 때 베치 드보스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모든 K-12 지원금을 통합해 주 정부의 연방자금 사용 재량권을 확대하려 했으나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반발로 무산된 적이 있다. 공교육 옹호자들은 교육부 폐쇄는 불공평한 미국의 교육 제도 아래서 수백만명의 어린이들을 낙오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2025년 2월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아래)을 바라보는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2025-03-20 12:53
사진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하라" 논란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지금 이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는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하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을 직무유기라고 보고 언제든 체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직무대행을 한다는 최상목 부총리가 국헌문란을 밥 먹듯 하고 있다"며 "국회가 추진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고 의무란 사실을 헌재가 확인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03.19 photo@newspim.com 그는 "단순한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직무 유기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직무유기 현행범이고, 지금 이 순간도 직무유기 현행범죄 저지르고 있다. 경찰이든 국민이든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상위 공직자가 아예 대놓고 그것도 상당기간 헌재 판결까지 났는데도 헌법상 의무 이행 않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3-19 11: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