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최근 자체 개발한 원형 및 선형 mRNA(circular mRNA) 기반 항암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디엑스앤브이엑스가 그동안 개발해 온 mRNA 항암백신 개발의 성과로 비소세포성 폐암(NSCLC)과 삼중음성 유방암(TNBC) 등 기존 치료제가 효과를 내기 어려웠던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로고. [로고=디엑스앤브이엑스] |
해당 특허 기술은 디엑스앤브이엑스가 포항공대와 같이 참여중인 제1차 ARPA-H 프로젝트인 '상온 초장기 비축 mRNA 백신소재 및 대량생산 공정기술 개발(STOREx)' 과제와 연계돼 있다. 이 프로젝트는 mRNA 백신의 유전체 안정성을 검증하고 상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팬데믹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온에서 장기 보관이 가능한 mRNA 항암백신 개발과 대량생산 공정 기술을 연구하는 것이 목표다.
특허 출원은 면역항암제를 이용한 난치성 암 치료제 개발 전략의 일환이다. 비소세포성 폐암은 글로벌 기준 전체 폐암 환자의 약 85%를 차지하는 암종이며, 돌연변이의 발현으로 치료 옵션의 다양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삼중음성 유방암은 유방암 환자의 약 16%를 차지하지만 치료 타깃이 부족해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대표적인 질환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특허 출원 이후 원형 및 선형 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항암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며 조기 라이선싱 아웃을 포함한 상업화를 앞당기고, 비소세포성 폐암과 삼중음성 유방암을 시작으로 다양한 난치성 암종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R&D 센터장 박상진 전무는 "정부의 mRNA 백신 국산화 지원사업과 ARPA-H 프로젝트와 연계해 빠른 임상 단계 진입과 상업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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