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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안 됩니다'…정연욱 "현수막으로 민심의 바람 바뀌어"

기사입력 : 2025년01월23일 15:57

최종수정 : 2025년01월23일 17:07

"정당 지지율 역전…탄핵·내란에 집중되던 이슈가 이재명으로 몰려"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됩니다!' 현수막 게시로 화제를 모았던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의 여론전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주차 (주)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5.7%, 민주당은 52.4%를 기록했다. 12월 1주차와 비교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4.8%포인트(p) 상승하며 과반을 넘겼다. 당시 여론조사 결과는 12월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부정적인 기류가 강할 때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그러나 12월 3주차부터 상승곡선을 타기 시작했다. 3주차 29.7%를 시작으로 4주차 30.6%, 1월 1주차 34.4%, 2주차 40.8% 등까지 올랐다. 반대로 민주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50.3%, 45.8%, 45.2%, 42.2% 등 계속 하락했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 DB]

1월3주차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46.5%, 민주당은 39.0%로 골든크로스가 나타났다. 해당 여론조사들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남여 1004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지지율 상승곡선의 시작은 국민의힘이 부산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됩니다' 현수막을 게시, 여론전에 나선 시기와 일치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12월19일 정연욱 의원이 부산 지역에서 해당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하려고 하자 이를 낙선 목적'이라고 해석하며 불허했고, 이에 정 의원 등이 '정치적 중립성' 문제를 제기하자 잘못을 시인하며 자신들의 결정을 뒤집었다.

정치권에서는 이같은 국민의힘의 여론전이 국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뿐만 아니라 선관위까지 나서서 이재명 대표를 비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오히려 이에 대한 문제점들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연욱 의원은 "'그래도 이재명은 안됩니다' 현수막으로 탄핵과 내란에 집중되던 이슈가 이재명으로 몰렸다는 세간의 평가는 부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부산시 남구 경성대부경대역 인근에 걸린 '그래도! 이재명은 안됩니다!' 현수막 [사진=정연욱 의원]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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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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