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소방청, 설 연휴 소방 특별 경계...전통시장 화재 예방 강화

기사입력 : 2025년01월23일 15:09

최종수정 : 2025년01월23일 15:09

취약 지역 순찰 및 감시 체계 24시간 운영
여객터미널 등 인파 밀집 지역 소방력 집중 투입
재외 국민 119 응급의료 상담 서비스 확대 운영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 당국이 설 연휴를 맞아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특별 경계 근무에 돌입한다.

이번 특별 경계 근무는 설 연휴를 맞아 총 11일 동안 진행되며, 여객터미널, 공항, 기차역에 화재·구조·구급 대원 2000여 명을 배치하고, 화재 발생이 우려되는 전통시장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23일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장과 회의를 열어 연휴 기간 소방 안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소방청 제공kboyu@newspim.com

23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 동안 특별 경계 근무 기간 중 발생한 화재는 2658건으로, 이로 인해 167명이 인명 피해를 입었고 약 232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55.3%(1470건)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21.7%(576건), 원인 미상 8.8%(235건)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이에 소방청은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해 대형 화재 발생을 예방하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아울러 특별 경계 근무 기간 동안 소방 공무원과 의용 소방대 등의 소방 역량을 최대한 투입하며,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24시간 감시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불 대비를 위해 건조주의보 등 상황을 고려해 산불 진압 장비를 정비하고, 산불 발생 지역과 목조 문화재 등 취약 지역을 점검할 예정이다. 유관 기관과도 신속한 공동 대응을 위한 비상 연락 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긴급 구조 대응 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여객터미널, 기차역, 공항 등 인파가 밀집하는 장소에 소방차 710대와 2989명의 소방 인력을 투입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이날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장과 회의를 열어 연휴 기간 소방 안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허 청장은 화재 취약시설의 안전 관리와 구급 이송 대책을 점검하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허 청장은 연휴 동안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에서 위험 요소를 미리 제거하고, 주거 취약시설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해외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외 국민 119 응급의료 상담 서비스를 통해 해외에 있는 국민의 안전 확보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 투입돼 구조 활동에 임한 대원들의 심리 지원 현황과 향후 계획도 점검하고 정신적·신체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소방청과 시·도 소방본부가 함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kbo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