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올해 말까지 '2025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재택의료 수행은 업무협약을 맺은 지역 내 의료기관 2곳 대한민국의원(대표원장 배재원, 청파로47길 7), 힘찬세상경희한의원(대표원장 박석규, 한강대로 109)이 맡는다.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지역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시설 대신 집에서도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 구는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과 협약 후 보건복지부로 신청해 심사 과정을 거쳐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용산구청 전경 [사진=용산구] |
재택의료 지원 대상은 장기요양 재가급여 이용자 중 거동이 불편하고 재택의료가 필요한 사람으로 의사가 판단한 경우다. 장기요양 1~5등급 중 1~2등급에 해당하는 대상자를 우선한다.
구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자는 병원 방문이 힘들어 부득이 요양 병원·시설을 선택해야만 할 경우가 있다"며 "지역사회에서 가능한 한 오래 노후생활을 영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재택의료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의원, 힘찬세상경희한의원에서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3인 이상으로 팀을 꾸려 대상자 가정을 월 1~2차례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방문간호 등 필요한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등을 연계해 줄 예정이다.
비용은 방문진료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와 장기요양보험 수가를 적용한다. 서비스 신청은 대한민국의원(1644-5275), 힘찬세상경희한의원(02-793-2080),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 중 1곳에서 할 수 있다.
구에서는 대상 어르신에게 사업을 안내하고 지역사회 내 다양한 복지 자원들을 연계해 시범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오래도록 용산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구에서도 꼼꼼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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