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선별 센터 건립 추진...7월 착공 예정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지난 20일 현도 일반산업단지 내 죽전리 668번지에 재활용 선별 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산업단지 계획 변경 신청을 충북도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변경 신청은 기존 매립장의 잔여 부지만을 활용하도록 한 충북도의 고시 사항을 정정하고, 전체 부지(1만 9391㎡)를 센터 건립 부지로 활용하기 위한 조치다.
청주 현도일반산업단지 사업 부지. [사진=청주시] 2025.01.22 baek3413@newspim.com |
청주시는 주민 의견 등의 청취 및 관련 기관 협의 등을 거쳐 충청북도 지방산업단지 계획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현도 일반산업단지 계획 변경을 완료한 뒤, 올해 7월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휴암동 재활용 선별 센터는 2009년부터 가동된 시설로, 용량의 한계와 시설 노후화로 인해 시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활용품을 선별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 센터는 하루 처리량 110톤 규모로 설계됐으며 선별율 향상 및 재정 수입 증대도 예상된다.
김홍석 시 자원 정책 과장은 재활용 선별 센터 건립을 반대하고 있는 현도면 주민과의 갈등과 관련해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사업 추진의 시급함과 필요성에 대해 이해를 구할 예정이며 환경 저감 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주민 걱정 사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 26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다만 올해 말까지 착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35억 원의 국‧도비 반납 위기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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