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 병의원 9594개소, 보건소·진료소 356곳 운영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도민과 방문객의 의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2일부터 내달 5일까지 2주 간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응급 진료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도는 도내 22개 응급의료기관에 도 및 시군 보건소 팀장을 전담 책임관으로 지정해 응급 상황에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응급 진료 센터.[사진=뉴스핌DB] |
특히 충북대 병원의 응급실 과밀화를 예방하기 위해 경증 환자를 2차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독려하고, 중증 응급 환자는 다른 지정 의료 센터로 분산 수용한다.
또 연휴 기간 중 일반 병의원 및 약국 9594곳을 당직 기관으로 지정했다.
이는 작년 추석 대비 1.9배 증가한 수치다.
보건소와 보건 진료소도 진료 편의를 위해 총 356곳이 운영된다.
24시간 응급실 비상 체계는 청주·충주의료원을 중심으로 유지되며 내과와 외과 전문의가 대기해 응급 진료에 대비한다.
코로나19와 소아 환자 진료를 위해 발열 클리닉과 달빛 어린이병원도 차질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설 연휴 중 의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경증 환자는 응급실 방문 대신 응급 의료 포털이나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문 여는 병의원을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