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는 제18대 이향숙 총장 취임식을 오는 24일 오전 10시 이화여대 김영의홀에서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 신임 총장은 취임식에서 새로운 비전으로 '포용적 혁신으로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이화'를 선언할 예정이다. 임기는 올해 2월 1일부터 2029년 1월 31일까지 4년이다.
한 명의 학생에서 시작해 26만명의 동문을 배출한 이화의 역사는 여성들이 온전한 자아를 찾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소명의 발자취'이자 '한국사회 변혁의 원동력'이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이화여대 최초로 과학기술계열 총장으로 선임된 만큼 인공지능 시대에 최적화된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교육인프라 구축과 전공별 맞춤형 AI교육을 이화 미래 교육모델로 제시한다.
이화의 역량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퍼스트무버(First Mover)형 연구 리더십 구축, 인공지능 시대 이화형 미래 교육모델 확립, 이화 브랜드 가치 및 글로벌 위상 제고, 이화 첨단 융복합 메디·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 등도 강조할 예정이다.
이 총장은 이화여대 수학과 학사 및 석사를,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95년 이화여대 교수로 부임했다.
수학의 암호학 분야에서 대표적 연구자로 여성 최초의 대한수학회 회장, 이화여대 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 한국연구재단 이사,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 기초과학연구원 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 총장은 "창조적이고 포용적인 혁신을 통해 사람 중심의 가치를 창출하고 거대한 기술 대전환 시대에 변화를 선도하는 이화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취임식에는 각국의 주한 외교사절, 윤동섭 연세대 총장, 이기정 한양대 총장 등 주요 대학 총장, 김명자 카이스트 이사장,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 원장, 서영훈 사이언스코 한국대표 등 주요 외빈과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장상, 이배용, 김선욱, 김혜숙 전 총장, 김은미 현 총장, 이명경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한다.
/제공=이화여자대학교㈜ |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