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안정 돕는 영양소 함유
반려견 '분리불안 구원템' 등극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명절이 지나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녹다운된 반려견의 사례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반려견의 축 늘어진 모습을 마냥 귀여워할 수만은 없다.
강아지의 명절후유증이 단순 피로감에서 그치지 않고 건강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서다. 정서적인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명절 이후 혼자만의 공간에 숨어 지내거나 배변 실수를 하고, 식사를 거부하는 등 이상행동이 나타나면 마땅한 대책이 없어 노심초사한 나날을 보내기 일쑤다. 평화로운 반려견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명절 전후 보호자가 살펴야 할 것들을 알아봤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반려견 이미지 [사진=동아제약] 2025.01.22 sykim@newspim.com |
강아지도 명절 기간 평소와 다른 상황에 긴장과 불안을 느낀다. 아이들이나 낯선 사람이 접촉하려고 할 때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은 더 커진다. 반려견과 함께 이동하는 경우엔 장시간 노출되는 외부 소음이나 이동 수단의 진동이 자극 요인으로 작용한다. 배뇨·배변 욕구를 참아야 하고 좁은 공간에 갇혀 신체활동이 줄어든 탓에 답답함도 커진다.
방문객이 많은 집이거나 강아지가 낯선 사람과의 접촉을 꺼릴 땐 미리 반려견을 위한 독립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좋다. 외부인의 방문 며칠 전부터 식사와 화장실, 놀이 기구를 같이 두면 더욱 적응이 쉽다. 장거리 이동에 동행하는 경우는 최대한 시각적, 청각적 자극이 없도록 한다. 겁이 많고 스트레스에 취약한 반려견은 튼튼하고 편안한 캐리어에 시야를 가릴 수 있으면서 통풍이 원활한 천을 덮어주면 도움이 된다. 명절 기간에도 산책, 식사 놀이 등 강아지의 주요 일과는 평소와 같은 루틴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명절 이후 1~2주간은 움직임이 줄거나 식사량이 감소하는 등의 변화가 있는지 세심히 관찰한다. 특정 행동이 영양적·행동적 복지를 저해하는 수준으로 반복될 땐 단순 명절증후군이 아닌 질병일 수 있어 병원을 찾아 수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이보다 증상이 덜하고 행동 변화를 보인 기간이 짧을 땐 일상적인 관리법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
심리 안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보충해 주면 변화하는 환경과 자극에 대한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다. L트립토판은 '행복 호르몬'이라 알려진 멜라토닌의 전구물질이고, L테아닌은 긴장·불안 완화에 도움을 준다. 스트레스와 불안이 극심한 반려동물 28마리에게 8주간 락티움 포함 식단을 급여한 결과,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분비량이 줄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 밖에 불안함과 초조함을 낮추는 발레리안추출분말, GABA 수용체를 늘려 진정 효과를 더한 시계꽃 추출분말도 추천한다.
동아제약의 프리미엄 반려견 영양제 벳플은 이 모든 성분을 조합해 카밍츄 제품을 선보인다. 출시한지 1년 남짓이지만 반려견 보호자들 사이 '분리불안 구원템'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벳플 카밍츄는 가수분해 닭간을 사용해 감칠맛을 높인 데다 반려견의 기호도가 높은 트릿 제형으로 설계해 간식 대신 급여하기에도 안성맞춤"이라며 "반려견의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설 명절을 맞아 벳플 공식 네이버 스토어에서 최대 25%의 할인 행사를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