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 보훈회관이 문을 열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처인구 역북동 용인대학로 50에서 이상일 용인시장, 시·도의원, 손애진 경기동부보훈지청장, 보훈 단체장, 보훈가족을 합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은 보훈회관 신축 공사에 이바지한 유공자 표창을 시작으로 이상일 시장 기념사, 내빈 축사, 축하공연,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했다.
지난 17일 '용인시 보훈회관'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커팅한다. [사진=용인시] |
이 시장은 기념사에서 "용인 보훈가족 1만2000여 명을 위한 공간을 드디어 마련했다"며 "회관 개관을 계기로 보훈 가치와 정신을 확산하길 기대하고, 보훈가족을 위한 훌륭한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시도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했다.
서귀섭 6·25참전유공자회 보훈단체연합회장은 축사에서 "지금까지 우리 보훈가족을 위한 장소가 없어 여러 차례 옮겨 다니며 고생을 많이 했는데, 시의 특별한 관심과 배려로 이런 영광스러운 공간을 갖게 돼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22년 3월 보훈회관 건립공사를 시작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원자재 공급 부족, 레미콘 운송기사 파업으로 공사를 한 차례 미뤘다. 지난해 3월에는 공정률 80%를 앞두고 시공사 재정난으로 공사를 중단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긴급 대책을 마련해 지난해 8월 시공사를 교체·선정한 뒤 지난해 말 신축 회관을 준공했다.
보훈회관은 지하 1층·지상 4층, 건축총면적 2629㎡로 ▲지하 1층-카페테리아 ▲지상 1층 -대강당, 전시실, 무공수훈자회 ▲지상 2층-광복회, 6·25참전유공자회, 유족회 ▲지상 3층-미망인회, 고엽제전우회, 월남전참전자회, 회의실, 옥외 정원 ▲지상 4층-건강증진실, 상이군경회, 특수임무유공자회, 햇살마당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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