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특별치안대책
지난해 설 112신고 1680건
가정폭력·강절도·생활폭력·피싱사기·마약 범죄 단속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청은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안정적인 명절 치안 확보를 위해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설 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청은 매년 치안 수요가 증가하는 설 연휴 기간에 맞춰 특별치안대책을 실시했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중요범죄 112신고는 일 평균 각각 1517건, 1631건, 1680건으로 증가해왔다.
특히 이번 설 명절 연휴가 6일로 예년보다 길고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에 있는 만큼 특별치안대책의 초점을 민생치안 확립에 뒀다.
우선 지역별 맞춤형 치안대책 수립으로 범죄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해 예방 중심 경찰활동을 강화한다.
지역별 치안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 주요 범죄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장소를 선정해 현장 점검으로 취약요소를 발굴해 개선한다. 지역주민 대상으로 범죄예방 및 대응 교육과 자체방범체계를 구축하도록 안내한다.
설 연휴 고속도로 정체. [사진=뉴스핌DB] |
이를 바탕으로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안대책을 수립한다. 범죄 취약장소에는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자율방범대를 활용해 가시적이고 문제 해결적인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112치안종합상황실 중심으로 상황 관리 체계를 강화해 사회적 약자·민생침해 범죄·안전사고에 적극 대응해 국민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빈틈없는 상황괸리 체계를 유지해 중요사건과 사고 발생시 총력 대응한다.
고위험 가정폭력 재발이 우려되는 가정과 수사 중인 아동학대 사건은 전수 관찰해 재발 방지에 노력한다. 민생을 침해하는 침입 강절도, 생활폭력, 피싱 사기와 마약류 범죄를 엄정 단속하고 피해자 보호에 집중할 예정이다.
다중운집 장소에서 인파사고 예방과 테러 취약시설 대상 안전 활동도 강화한다.
혼잡지역과 귀성·귀경길 단계별 맞춤형 교통관리로 국민 불편 최소화에 나선다. 연휴 전인 18일부터 23일까지 사고 취약구간과 혼잡 장소 사전 점검과 관리를 하고,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고속도로와 연계해 국도 중심으로 귀성·귀경길 원활한 교통 소통과 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한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이 평온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치안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민생치안 확립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