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국내 증시가 하루 쉬어갔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3.94p) 내린 2523.5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89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2371억원과 10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2.14%)와 NAVER(1.21%)를 제외한 전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이중 현대차(-3.42%)와 삼성바이오로직스(-2.59%)의 낙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2.46%), 의료·정밀기기(2.40%), 전기·가스(2.04%), 통신(1.27%) 등의 주가가 올랐고 제약(-1.89%), 운송장비·부품(-1.46%), 보험(-0.76%), 건설(-0.60%), 금융(-0.36%) 등의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06%(0.45p) 오른 724.6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6억원과 27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인은 764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4.81%) ▲리가켐바이오(1.33%) ▲클래시스(1.16%) ▲리노공업(6.04%)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1.44%) ▲에코프로비엠(-0.91%) ▲HLB(-1.39%) ▲에코프로(-1.42%) ▲삼천당제약(-1.57%) ▲휴젤(-2.13%) 등의 주가는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2.51%), 비금속(1.77%), 운송·창고(0.96%), 건설(0.77%) 등의 주가가 올랐고 출판·매체복제(-1.63%), 제약(-1.43%), 섬유·의류(-1.38%), IT 서비스(-1.02%) 등의 주가는 내렸다.
이날 양대 지수 모두 등락률이 1% 미만을 기록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는데, 트럼프 2기 내각 출범을 앞두고 관망세가 작용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차주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국내 증시도 숨을 고르며 마감했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하 기대감 재개에도 주요 이벤트 소멸, 트럼프 2기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며 양 시장의 관망세가 심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0.03%(0.50원) 오른 14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poems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