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종합] 아시아나항공, '송보영 체제'서 DNA 바꾼다…격려금도 받아

기사입력 : 2025년01월16일 17:15

최종수정 : 2025년01월16일 17:15

16일 아시아나 임시주총 개최…사내외 이사 선임
조원태 회장 임직원 향한 메시지…"고유 문화 지켜야"
대한항공 직원에도 격려금 제공…상여금 50% 수준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송보영 대표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6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이사진들을 선임했다. 아울러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를 통해 송보영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했다.

◆ 첫발 뗀 '송보영' 체제…공식 인사말 無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가 16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의장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아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이사 선임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안건 승인으로 송보영 대표와 강두석·조성배 신임 부사장이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김현정 법무법인 내일파트너스 변호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송보영 신임 대표는 처음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다. 임시 주주총회 현장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총회가 끝난 직후 이사회장으로 향하던 송 대표에게 취재진이 몰렸지만, 송 대표는 별다른 답변 없이 이사회장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주주총회 기준이 된 아시아나항공의 총주주수는 14만6289명, 발행주식총수 2억599만711주다. 이날 81.99%(약 1억6889만7464주)에 대한 의결권이 행사되면서 주주총회 정족수가 충족됐다. 현장에 참여한 주주 숫자는 218명이었다.

◆ 화학적 통합 '속도'…대한항공 DNA 심기 본격 진행

주총 안건 통과로 아시아나항공 경영진이 공식적으로 바뀌면서 통합 항공사 출범도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항공은 내년 말까지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운영하며 화학적 결합을 비롯한 완전 통합 절차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직원 항공권 교류 협약 체결을 밝히며 통합 이후 첫 협력 사례를 보여주기도 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송보영 대표 체제에서 대한항공의 경영 DNA가 본격적으로 심어질 것으로 본다.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이사회가 열리는 대회의실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김아영 기자]

송 대표는 1988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미주지역부터 동남아, 독립국가연합(CIS)까지 다양한 노선을 두루 담당해 온 여객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대표 부임 직전에는 여객과 노선 기획, 영업 등을 총괄하는 여객사업본부장을 지내며 대한항공의 수익성을 책임져 왔다.

이 같은 경험을 기반으로 조만간 아시아나항공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 입장에선 (물리적 통합까지) 남은 2년 동안 내부 갈등 없이 자신들의 DNA를 심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최근 조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근무 현장을 찾고, 여객기를 탑승한 것도 상황을 파악 후 적절한 수준의 DNA 심기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현장 부서를 찾았으며 지난 10일에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타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하는 등 현장 점검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이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임직원을 향한 메시지에서 '우리'라는 표현으로 아시아나항공과의 화합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조 회장은 "우리의 통합은 한 회사에 다른 회사가 흡수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이라며 "아시아나항공만의 고유한 문화와 자산이 사라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결합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 임직원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할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통합까지 이르는 과정, 그리고 통합 이후에 능력과 노력에 따라 공정한 기회와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인재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원태 회장은 또 양사 직원들에게 상여금 50% 상당의 기업결합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예정일은 대한항공은 오는 21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4일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별도 브랜드로 운영하며 오는 2026년 10월 25일을 목표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