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이달 전국 주택사업 경기 전망이 지난달과 비교해 큰 폭으로 악화했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추이 [사진=주택산업연구원]

16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국 지수는 전월 대비 14.1p(포인트) 하락한 61.6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12.5p 하락한 65.9로 전망됐다. 서울이 가장 큰 하락폭(16.3p)을 보이며 76.7로 전망됐고 경기는 12.5p 하락(77.5→65.0), 인천은 8.5p(64.7→56.2) 하락했다.

주산연은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더불어 최근 탄핵 정국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사업자들이 전망하는 사업경기가 부정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은 14.6p 하락한 60.6으로 전망됐다. 광역시는 25.5p 하락한 57.1로 전망됐고 도지역은 6.4p 하락한 63.2로 전망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가 40.3p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광역시권은 대구 40.3p(88.4→48.1), 대전 25.4p(80.9→55.5), 세종 24.6p(93.3→68.7), 부산 22.8p(70.8→48.0), 울산 21.2p(82.3→61.1), 광주 18.9p(80.0→61.1) 순으로 하락했다.

도지역은 경남 25.7p(81.2→55.5), 경북 18.5p(78.5→60.0), 전북 14.3p(71.4→57.1), 전남 10.9p(64.2→53.3), 제주 7.3p(68.4→61.1), 충남 3.6p(75.0→71.4) 순으로 하락했고 충북과 강원은 9.1p(63.6→72.7), 20.5p(54.5→75.0)로 상승 전망했다.

이달 전국 자재수급 지수는 전월 보다 6.0p 하락한 87.8로 나타났고 자금조달 지수는 전월대비 2.9p 하락한 68.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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