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공룡 전력회사 탄생...콘스텔레이션 24조원에 캘파인 인수

기사입력 : 2025년01월15일 15:30

최종수정 : 2025년01월15일 15:30

미 최대 독립 전력회사 탄생
캘리포니아‧ 텍사스 사업 비중 확대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미국 최대 원자력발전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Constellation Energy. 티커: CEG)가 천연가스 발전 및 지열 발전소 운영업체 캘파인(Calpine Corp)을 164억 달러(23조 9505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합병은 AI 데이터센터 증설 붐(boom)과 전기차의 증가, 그리고 스마트 빌딩의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점에 이뤄져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양측은 이번 거래로 고객수 250만의 미국 최대 독립 전력회사가 탄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상장사인 캘파인은 127억 달러의 부채를 포함해 266억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조 도밍게즈 콘스텔레이션 최고경영자(CEO)는 인수계획 발표 후 가진 투자자 콘퍼런스 콜에서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평생 볼 적이 없는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캘파인은 저탄소 가스 사업과 탄소포집기술의 진전으로 매력적인 인수 대상이 됐다고 덧붙였다.

인수 작업은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다. 콘스텔레이션은 캘파인을 손에 넣음으로써 연간 20억 달러의 현금 유동성 증가가 예상된다. 아울러 핵과 천연가스, 지열 등 탄소 제로 혹은 탄소 저 배출 에너지원을 이용한 발전용량은 60기가와트(GW)에 근접하게 된다.

인수 후 콘스텔레이션의 직원수는 1만6500명으로 종전보다 약 20% 불어난다.

두 회사의 결합으로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에너지 소비가 큰 주인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주에서 합병사의 발전 사업 점유율은 각각 10% 및 25%에 이를 전망이다.

콘스텔레이션은 지난해 9월 스리마일아일랜드 원자력 발전소를 재가동, 여기서 생산한 전기를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센터에 제공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지난 달에는 13개 이상 연방정부 기관에 10년간 원자력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공급하는 10억 달러 계약을 따냈다.

 

콘스텔레이션이 재가동할 스리마일 아일랜드 핵발전소의 주 발전기가 있는 터빈홀.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