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중기업계, 대중국 중간재 의존도 높아 공급망 리스크 해소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기중앙회, 트럼프 2기 불확실성의 시대의 중소기업계 대응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중기업계가 대중국 중간재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리스크 재발 방지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5일 중기중앙회가 개최한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산업별 대응방안 세미나'에서 오선주 삼일PwC 수석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경우 대중국 중간재 의존도가 높고 대외 리스크에 취약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탈중국 후 새롭게 형성된 공급망도 위협 받을 수 있다"며 "공급망 리스크 재발 방지를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생산기지 다변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15 mj72284@newspim.com

오 수석연구위원은 트럼프 2기의 주요 이슈로 과거 1기 대비 더욱 강경한 보호무역주의, 미-중갈등 격화와 러-우 전쟁, 중동 전쟁의 장기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공급망 리스크 재부각 등을 꼽았다.

특히 공급망 리스크 관련해서 오 수석연구위원은 "2018년 이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미국-멕시코-캐나다 무관세협정(USMCA)와 베트남 등을 이용한 중국의 우회수출이 증가해 트럼프는 USMCA재협상를 추구할 것이며 이 경우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필요성이 증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 수석연구위원은 "미국의 제조업 법인세 감면, 온쇼어링 특구지역 지정 등 정책은 미국 중심 공급망 재편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트럼프 2기 정책에서 AI와 IT, 헬스케어, 조선, 석유화학, 방위산업은 수혜를 받는 반면 자동차, 친환경에너지, 이차전지 분야는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앞서 올해 대외경제 환경변화와 한국경제 전망과 관련해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2025년은 정치 불확실성, 미·중 경제전쟁 지속에 따른 세계 교역 부진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향후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경영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이에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및 국내 불확실성 중첩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여 중-저성장 국면 도래에 대응해 기업의 '성장'과 '안정'에 전략적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2기의 관세 전쟁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대 중국 관세 60%, 다른 교역국 관세 10%가 현실화되면 한국 수출은 연 142억~191억달러 감소하고 이에 따라 한국 경제성장률도 0.4~0.6%포인트 하락하는 압력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다만 트럼프 2기 관세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대공황의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