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곽종근 특전사령관 "김용현 장관이 '북한 오물 풍선 원점 강력 타격' 언급했다"

기사입력 : 2025년01월15일 09:01

최종수정 : 2025년01월15일 09:01

국회 '내란 혐의 국조특위' 증언 출석 발언
"작년 10월 김 국방장관과 비화폰으로 통화
'북한 풍선 상황이 발생하면 원점 강력 타격
합참 지통실 직접 내려가서 지휘하겠다' 언급"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곽종근(중장) 육군특수전사령관은 15일 "지난해 10월 초 중순 어간에 김용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북한 오물·쓰레기 풍선 상황이 발생하면 원점을 강력히 타격하겠다.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에 직접 내려가서 지휘하겠다'는 얘기를 비화폰으로 통화했다"고 밝혔다.

곽 사령관은 이날 새벽까지 국회에서 진행된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증인 출석해 의원들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안규백 국조특위 위원장은 곽 사령관에게 "민병덕 의원 질의 과정에서 지난해 10월 김용현 국방장관으로부터 비화폰을 통해서 '북한 오물·쓰레기 풍선 상황이 발생하면 원점 타격하겠다.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직접 내려가서 지휘하겠다'는 얘기를 곽 사령관에게 했다라고 명확히 언급했다"라며 다시 한번 추가 확인 질의를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 제3차 전체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5.01.14 pangbin@newspim.com

안 위원장은 "국방부는 원점 타격을 통한 북한 도발 유도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했는데, 곽 사령관의 진술하고는 약간 결이 좀 다르다"라고 통화 내용을 재차 물었다.

이에 대해 곽 사령관은 "정확한 통화 시점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작년 10월 기준으로 초에서 중순 어간에 한 것 같다. 정확한 날짜는 제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곽 사령관은 "윗선(김 국방장관)에서 어떤 임무와 의도로 지시를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면서 "정확히 제가 들은 말만 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곽 사령관은 "제 입장으로 봤을 때는 특전사령관이 북한 오물 풍선 상황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대응하거나 행동하거나 하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곽 사령관은 "그런데 특별하게 김 국방장관이 그 얘기를 전화로 저한테 했기 때문에, 그 상황과 관련해 '무엇인가 있을 수 있겠구나' 해서 제가 대비태세를 갖추자고 (부하들에게) 얘기했고, 그렇게 (여단장과 참모들에게) 요구하고 갖췄다"고 말했다.

앞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곽 사령관에게 "공소장에 있는 내용"이라면서 "북한 오물 풍선 도발 가능성이 아주 크고, 북한 도발 가능성이 있어 진압 작전 준비를 부하들에게 지시한 적이 있느냐"고 관련 질의를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선호(왼쪽)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 제3차 전체회의에서 선서문을 안규백 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2025.01.14 pangbin@newspim.com

이에 대해 곽 사령관은 "북한 오물·쓰레기 풍선 상황과 관련해 지난해 10월 이전부터 대비태세 강조 지시를 제가 분명히 했고 훈련도 해왔다"고 답했다.

곽 사령관은 "그 지시 배경은 김 국방장관으로부터 관련 전화를 받고, 그 기억의 잔상으로 2~3개월 전에 테러에 대한 대비태세를 얘기했다"면서 "부하들도 그런 상황과 연계해 훈련을 지시하고 이해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곽 사령관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의를 받고 "이번 사태에 대해 분명하게 책임을 통감하고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곽 사령관은 "무엇보다 특전복을 입고 있는 특전사 대원들에게 정말 미안한 감정이 있다"면서 "제가 염치가 없지만 당부 드리는 것은 우리 예하 여단장으로부터 밑에 투입됐던 707특임단 인원들은 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상황 발생 이후 제 지시를 받고 (임무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곽 사령관은 "제 지시를 받고 들어간 인원들이기 때문에 그 책임은 오롯이 제가 지겠다"면서 "그런 부분은 잘 감안해서 선처해 줬으면 좋겠다"고 거듭 부하들의 선처를 구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