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달 '개인용 국채' 올해는 '1.3조' 늘려...미래에셋 "5년물 흥행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년 수요 부진에도 발행한도 30% 더 늘려
5년물 발행 예정...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
미래에셋 "가산금리 최고, 초과 청약 기대"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지난해 대거 '미달 물량'으로 흥행에 실패한 개인투자용 국채가 올해 1조300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어난 물량인데 올해 라인업에 5년 만기 국채가 포함될 예정이어서 흥행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7일 기획재정부 및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국고채 발행 한도는 지난해보다 39조2000억원 늘어난 197조6000억원이다.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 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발행된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전체 국채 발행액에 포함돼 있는 만큼 국고채 전체 발행 규모에 영향을 받는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전체 국고채 발행량이 약 25% 정도 늘어났는데 같은 맥락에서 개인투자용 국채 역시 30% 정도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국채 매입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한 저축성 국채다. 정부는 '국민의 노후 대비를 위한 자산 형성 지원'이라는 목표로 지난해 6월부터 매달 만기 10년물과 20년물 두 종류로 발행하고 있다. 일반 국채와 달리 이자가 주기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최소 10만원부터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정부 기대와 달리 지난해 개인용 국채에 대한 인기는 기대에 못미쳤다. 1조원 규모 개인투자용 국채가 발행됐지만 8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완판'에 실패하면서 2600억원의 미달 물량이 쌓였다.

[서울=뉴스핌]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해 5월 서울 영등포구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열린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시스템 오픈 행사'에 참석,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4.05.30 photo@newspim.com

증권업계에선 실패 원인으로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금리 경쟁력 저하를 꼽는다. 또 일반 국채와 달리 금리하락기에 가격이 오른 채권을 매매해 차익을 올릴 수 없는 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구매 1년 후부터 중도 환매를 신청할 수 있지만 표면금리만 적용된다. 10년 이상인 만기 내내 보유해야 가산금리와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정부는 개인투자용 국채 활성화를 위해 올해 라인업에 10년물과 20년물 외에 만기 5년물을 추가하기로 했다. 현행 세법 시행령은 국채를 10년 이상 보유해야 이자소득 분리과세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재부는 5년만 보유해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5년물이 발행될 경우 10~20년 만기 수요까지 대거 흡수하면서 인기 몰이가 예상된다. 다만 5년물 발행 시기는 아직까지는 미정이다.

1월에는 10년물 800억원, 20년물 200억원으로 총 1000억원 규모가 발행될 예정이다. 만기 보유 시 적용되는 금리는 10년물 3.165%, 20년물 3.250% 수준. 표면금리는 이달 발행한 동일 연물 국고채의 낙찰금리(10년물 2.665%·20년물 2.750%)가 적용되며, 가산금리는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10년물과 20년물에 각각 0.5%를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가산금리는 0.15%, 0.35% 수준이었다.

개인용 국채 단독 판매대행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시중은행 예금보다 더 안전하고 가산금리는 개인용 국채 출시 이후 최고 수준"이라며 "초과 청약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20년물은 만기 시 원금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을 받게 된다. 1월 개인 투자용 국채의 만기 수익률은 세전 기준 10년물 약 37%(연평균 3.7%)이며, 20년물은 약 90%(연평균 4.5%)다. 만기 수익률은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연복리를 적용한 값이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