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대비 간선도로 배수시설 집중 개선
5곳 저지대 침수구역, 자연유하·강제배수 병행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오는 5월까지 시가지 주요 간선도로의 배수시설을 개선해 집중호우 시 도로 이용자의 불편을 줄이겠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침수된 울산 매암사거리 [사진=울산시] 2025.01.07 |
이번 사업을 위해 정부로부터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1억 원과 지하차도 차단시설을 위한 6억 원을 확보했다.
개선 대상 구간은 산업로 태화강역 삼거리,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공단로 원산사거리 등 5개소로, 저지대에 위치하여 침수가 빈번한 곳들이다.
시는 자연유하 방식과 강제배수 방식을 병행해 침수 발생 빈도를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4년 10월부터 실시설계를 진행하며 국비 전액을 확보한 상태다.
지하차도 차단시설은 우정지하차도와 명촌강남지하차도에 설치된다. 울산에는 총 27개의 지하차도가 있으며, 이 중 15곳이 침수 위험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사업으로 6곳의 차단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나머지 4곳도 올해 우수기 전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강우의 잦은 발생을 우려하며, 도로침수 예방을 위해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