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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사장, US스틸 인수 불허에 "소송도 중요한 선택지"

기사입력 : 2025년01월06일 14:30

최종수정 : 2025년01월06일 14:30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제철이 미국 정부로부터 US스틸 인수를 불허 당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소송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6일 FNN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마이 다다시 일본제철 사장은 US스틸 인수 불허 결정에 대해 심사의 적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소송도 포함해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을 나타냈다.

이마이 사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미국 정부의 최종 판단은 적절하게 심사됐다고는 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에 대해 "중요한 선택지 중 하나로 염두에 두고 검토하고 있다. 그렇게 시간을 들이지 않고 공표를 포함해 행동에 옮길 생각이다"고 말했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불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새로운 미일 관계 설정에 암초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한국을 거쳐 6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일은 오는 2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이뤄지는 고별 방문 형식이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US스틸 인수 불허 방침을 내린 만큼 이번 블링컨 장관의 방일을 통해 어떠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일본제철은 7일 이번 사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일본제철 본사 [사진=로이터]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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