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동작구는 노량진수산시장 지하보도 환경 개선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40년간 자리 잡은 불법노점 6개소를 정비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9월 수협노량진수산(주)·수협중앙회와 체결한 '노량진수산시장 지하보도 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에 따라 지하보도 현대화·보수공사를 원활히 진행하고자 노점과 잔존적치물 정비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지하보도 불법노점 정비 전후 비교 모습 [사진=동작구] |
그간 구는 노점주들이 기한 내 자진 철거하도록 정비 안내 플래카드를 게첨하고,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집중적인 면담·설득으로 불법노점 자진 정비를 유도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노량진수산시장 지하보도에 남아있던 노점(진입로, 내부 각 3개소) 총 6개소가 모두 자진 철거를 완료했다.
이어 구는 잔재물 정비·청소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민통행로를 확보하고, 향후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당 구역에 단속반원을 배치해 지속적으로 순찰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노량진수산시장을 세계적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고자 지난해 12월 수협중앙회와 '노량진 수협부지 복합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지하보도 환경 정비를 비롯해 수협부지 복합개발이 노량진 일대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노량진수산시장 지하보도 노점 정비는 끈질긴 대화와 설득으로 자진 철거를 이끌어낸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노량진 일대의 환경 개선과 획기적인 공간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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