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포함한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혼란 상황이 한국의 헌법 절차에 따라 안정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브리핑에서 "우리는 한국 정부, 국회와 국민이 안정적으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포함한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의 공통 가치를 바탕으로 상호 이익을 증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정 안정에 집중하는 점을 주목하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25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커비 보좌관은 "우리는 또한 한국 정부가 한국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준수하면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는 한국 정부와 모든 급에서 소통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계속 전념할 것이며, 양국의 상호 방위 태세를 강력히 유지해 외부 도발이나 위협에 대응할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내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며 "이는 한국 국민들이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 군사 협력은 여전히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현 정부를 넘어서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싱 부대변인은 특히 주한미군 역할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어떠한 변화도 예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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