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3일 "국민을 배반한 내란수괴 윤석열은 즉각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에 정신이 없지만 그래도 윤석열의 불법적인 체포영장 무력화 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어 한마디 하겠다"며 "잔당 추종 세력들은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말고 체포영장 집행에 즉각 협조하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공조수사본부 차량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을 나서고 있다. 2025.01.03 choipix16@newspim.com |
김 지사는 "이것이 시대와 국민의 명령이다"며 "비겁하게 관저에 숨어 소환조사에 계속 불응하더니 새해 첫날부터 지지자들을 선동하는 편지를 보내 제2의 내란을 획책한 게 과연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반민주적 ‧ 반헌법적 비상계엄에 이어, 새해 벽두부터 적법한 체포영장을 불법시위로 무산시킨 내란수괴와 추종자들의 행태에 전 세계가 경악하고 있다"며 "도대체 대한민국의 국격을 어디까지 떨어뜨릴 셈인가"며 꼬집었다.
그러면서 "체포영장 기한이 3일 남았다. 지금이라도 내란수괴 윤석열은 체포영장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수사에 즉각 임하라"며 "그것이 불법 비상계엄과 비극적인 여객기 참사로 큰 충격과 실의에 빠진 우리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마지막 도리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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