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현대글로비스, '6.7조' 대규모 계약 15% 급등 '신고가'... "추가 상승 기대"

기사입력 : 2025년01월02일 12:38

최종수정 : 2025년01월02일 12:38

'해상 운임 상승·안정적 고객 확보'로 주가 상승 견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현대차·기아와 7조원에 달하는 운송계약을 체결하면서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52주 신고가를 새롭게 썼으며 향후 주주환원 정책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도 유력해 보인다.

물류업계에서는 해상 운임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고객을 확보했다는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2월 31일 6조7000억원 규모의 완성차 해상운송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물량은 현대·기아차 전체 완성차 수출 물량의 50%에 달한다.

계약 규모는 현대차 3조3655억원, 기아 3조3340억원으로 두 회사와의 계약 모두 적용 환율이 1470원으로 상향됐다. 오는 2029년 12월 31일까지 5년 동안 계약이 유지된다.

◆ 5년 장기 계약으로 물량·매출 '두 마리 토끼' 잡아

현대글로비스가 이번에 현대차·기아와 맺은 계약 금액은 지난해 현대글로비스 전체 매출의 각각 13.1%, 13%에 수준이다. 두 건의 계약만으로 2023년 매출(25조6832억원)의 26%를 넘긴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 기간이 늘어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2019년과 2021년 현대차·기아와 해상운송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에는 각각 2년, 3년 단위로 이번 계약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계약 기간이 짧았다. 당시 계약 규모는 7000원, 1조원 수준이었다.

이와 관련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현대차·기아 입장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선복 확보가 가능하고, 현대글로비스는 물량과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며 "서로 '윈윈' 하는 방식을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와 기아가 생산한 차량을 미주·중동·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에 해상으로 실어 나르고 있다.

◆ 계약 소식에 주가 15% 급등…추가 상승도 기대 

이번 계약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급등하고 있다. 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오전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13만62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전 거래일(11만8100원) 대비 1만8100원(15.33%) 뛴 것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계약으로 확보한 선대를 기반으로 비계열사와의 계약에서도 운임 인상, 물량 확보 등 수익성 극대화가 가능하다"며 "5년간의 장기 계약을 토대로 충분한 수익성을 확보하고 안정적 운영도 가능진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글로비스의 현대차·기아 국내 생산 물량이 기존 60%에서 50%로 다소 줄었지만, 현대차·기아의 늘어난 생산량을 감안하면 절대적인 볼륨 감소는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기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고려할 때 현 주가 수준은 충분한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가진다고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관련 업계에서도 현대글로비스가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끌어가는 데 이번 계약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류업계 한 관계자는 "해운사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고객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여기에 적용 환율까지 상향됐으면 추후 다른 회사와의 계약 협상에서 한층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고 이 경우 주가의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