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은 1일 "2025년 창원시, 날개를 펴고 거침없이 비상(飛上)하자"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민선 8기 3년 차를 맞아, 달리는 말에 속도를 더한다는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자세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 [사진=창원시] 2024.12.31 |
홍 시장은 "지난 2년 반 동안, 창원의 심장인 창원국가산단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창원국가산단은 과거 반세기의 영광을 넘어, 새로운 미래 50년을 이끌어나갈 '창원산업혁신파크'로의 대전환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창원국가산단은 생산액 60조 원 시대를 열었고, 수출액은 11년 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하였으며, 무역수지 흑자액 규모는 전국 기초‧광역지자체를 통틀어 다섯 번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성장과 정체의 중차대한 갈림길에서 구두끈을 다시 조여야 한다"면서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대전환의 시대에,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한다면 지속가능한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시는 도시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한다"면서 "기존의 창원국가산단은 디지털과 문화를 입혀 지속가능한 산단으로 탈바꿈하고, 방위‧원자력 융합 신규 국가산단은 흔들림 없이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마산해양신도시에 전국 최초로 유치한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속하게 준비하고, 기존의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제2의 전성기를 위한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면서 "진해 역시, 신항과 신공항 건설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국제 물류 특구 구상안을 내년 상반기 중에 도출하고, 항만배후단지 개발도 차질 없이 준비해가겠다"고 다짐했다.
홍 시장은 청년이 살고 싶은 활력 도시 창원을 만들겠다"고 역설하며 "의대, 로스쿨 등 전문직 학과 개설을 돕고 청년이 원하는 배움과 일자리 기회를 확대해, 교육과 취업,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생존을 넘어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이제 창원만이 가진 비교 우위를 살려 도약의 시간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창원의 역량은 충분한다. 우리는 담대한 도전으로 지금까지 혁신성장의 동력을 축적해왔고, 모두의 화합과 단결은 희망찬 미래를 여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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