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국·반려동물과·미래기술전략국 등 신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 주도 아래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새해 1일 조직개편(안)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
부산시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 조직을 신설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
조직개편안에는 스포츠 천국도시 조성을 위한 체육국과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위한 반려동물과,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미래기술전략국 신설 등이 포함됐다.
체육국은 체육진흥과의 기존 업무를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분야로 확장해 전국체전기획단과 병합, 체육 기반 시설 확충과 시민 체감형 스포츠 아카데미를 추진한다. 내년에 열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를 통해 부산을 스포츠 천국도시로 홍보할 계획이다.
미래기술전략국은 인공지능, 바이오산업, 빅데이터를 통합해 연구개발(R&D) 전략 수립과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주도한다. 기업·연구기관·대학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부산의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기존 첨단산업국은 제조업 관련 정책에 집중할 예정이다.
푸른도시국 내에 신설되는 반려동물과는 반려동물 복지 및 산업을 총괄하며,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동물 보호 사업을 강화한다. 상수도사업본부와 소방재난본부에는 각각 시설물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안전감사부, 장비와 청사 관리 업무를 총괄할 회계장비담당관이 신설된다.
박형준 시장은 "민선 8기의 남은 기간 동안 시민 행복과 민생안전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필수 분야 인력을 집중 배치한다"고 설명했다.
조직개편안은 입법예고 후 2025년 1월 24일 시의회에 제출되며, 3월 시행될 예정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