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 27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주재
"외국인 투자 촉진 방안,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금융시장에서 한 방향으로의 쏠림 현상이 과도할 경우, 단호하게 시장안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동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12.27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대내외 상황,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등으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시장 상황을 24시간 점검·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국정 중단 가능성에 대한 대내외 불안요인을 신속히 정치적으로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또 정치상황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지난주 발표한 '외환 수급 개선방안'을 신속히 집행할 것"이라며 "외국인의 증권투자 및 직접투자(FDI)를 촉진할 수 있는 투자 인프라 개선방안도 곧바로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은은 14조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증권(RP) 매입을 추가 실시하면서 지난 4일 이후 이날까지 총 33조6000억원의 단기유동성을 공급했고 앞으로도 시장 불안 즉각적으로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한국경제설명회(IR) 개최(기재부), 여전사 CEO·외국계 금융회사 CEO 간담회(금감원, 1월중) 등을 통해 우리경제 펀더멘털과 정부의 대응 노력을 적극 설명해 나갈 것"이라며 "밸류업 세제 인센티브 추진,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 등을 통해 자본시장 선진화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