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명 교원 참여, 학교 경험·교훈 공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로젝트·토론 등 체험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24 서울 국제바칼로레아(IB) 콘퍼런스'를 지난 21일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IB는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교육프로그램으로 프로젝트와 토론 등을 중심으로 수업이 이뤄진다. 평가는 오지선다형 중심의 상대평가 체제의 우리 교육과는 다르게 논술과 절대평가 체제로 진행된다.
/제공=서울시교육청 |
그동안 서울시교육청도 공모를 통해 IB관심학교를 선정하는 등 IB 프로그램 도입 확대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콘퍼런스에는 약 600명의 초‧중‧고 교원들이 참석해 학교 현장에서 IB 프로그램이 운영된 사례를 나누고, 서울 미래형 학교 교육 체제를 구현하기 위한 가능성을 모색했다.
당일 연세대 이무성 교수는 'IB, Hope or Hype? IB가 새로운 길이 되려면?'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았다. 특강으로는 함영기 전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질문하는 학생, 사유하는 교사'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세션 발표자로 나온 교사들은 IB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실현하기 위해 겪었던 성공담과 실패담을 나누며 미래역량 중심 수업·평가 방법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급변하는 미래사회의 새로운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교육은 학생들의 미래 핵심역량을 기르는 교육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서울 학생들을 위한 미래형 학교 교육 체제를 만들어 나가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